[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함은정이 5년 전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선 윤아(손성윤 분)와 하루(김진엽 분)의 결혼 비화에 눈물짓는 소리(함은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소리는 샛별의 혈액형을 통해 그가 하루의 딸이 아닐 가능성을 떠올린 바. 희옥(황신혜 분)에게 하루의 혈액형을 재차 확인한 소리는 5년 전을 돌아보며 “오빠는 분명 자기 아이라고 했어. 설마 윤아가 거짓말 한 거야?”라며 화들짝 놀랐다.
결국 소리는 고심 끝에 윤아를 찾아 “본의 아니게 샛별이 혈액형 알게 됐어. 어떻게 된 거야? 샛별이, 하루 오빠 딸 아니지?”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윤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소리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네가 그랬잖아. 하루 오빠 아이 가졌다고. 그때 했던 말 전부 거짓이었니? 아무리 하루 오빠가 좋아도 어떻게 이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어?”라고 소리 높였다.
그제야 윤아는 “그래, 나 거짓말 했어. 하루 오빠가 그러라고 했으니까. 오빠도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어. 알고도 나랑 결혼한 거야. 너 때문에. 너 떼어내려고. 네가 그때 우리 집에 쳐들어오지만 않았어도 오빠 나랑 결혼 안 했어”라고 털어놨다.
“말이 돼? 그렇다고 어떻게 너랑 결혼을 해?”라는 소리의 비난엔 “그러는 너는? 어떻게 경준 오빠랑 결혼까지 했니?”라고 되묻곤 “소리야, 시작은 그랬지만 우리 지금 정말 행복해. 하루 오빠, 세상 누구보다 샛별이 사랑해. 너도 알잖아. 오빠한테 핏줄은 의미 없다는 거”라고 토해냈다.
나아가 “네 가족 무너진다고 내 가정까지 무너지게 만들지 마. 제발 부탁이야”라며 입단속을 했다.
이에 소리는 5년 전 진실을 밝히려던 하루를 외면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결국 나 때문에 하루 오빠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경준(장세현 분)에게 속은 옥희(심혜진 분)는 소리 부부의 불화가 하루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 극 말미엔 동만(유태웅 분)의 가게에서 그를 할아버지라 부르는 원별과 도희(김주리 분)를 발견하는 의아해하는 옥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꽈배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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