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내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의 작가 김순옥이 ‘언니는 살아있다’로 돌아왔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첫방부터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네 명의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전개하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15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에서는 민들레(장서희)가 작가, PD와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들레는 발연기 배우였고, 작가는 그녀의 리딩에 화를 냈다. 들레 역시 대본이나 제대로 쓰라며 맞섰고 결국 캐스팅이 취소됐다. 들레의 어머니(성병숙)는 딸이 상처받을까 봐 자기 쪽에서 먼저 드라마를 거절했다고 말했고, 대신 영화를 하자며 들레를 안심시켰다.
새 영화를 위해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간 들레. 그곳에서 스토커가 들레를 주시했고, 그는 택배직원으로 위장해 그녀의 집에 들어와 가슴을 만진 후 도망쳤다. 오랫동안 스토커에 시달린 들레는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한편, 양달희(다솜)은 세라박(송하윤)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 세라박은 달희에게 갑질을 했고, 심지어 그녀를 목걸이 도둑으로 몰았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달희는 세라박의 집으로 쳐들어갔고 뺨까지 서로 올려붙이며 심하게 다퉜다. 그때 물건이 세라박 머리 위로 떨어졌고, 달희는 위기에 처했다.
달희는 사고였다고 해명했지만, 그 장면을 목격한 여인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돈을 구하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달희는 애인 설기찬(이지훈)이 개발한 국산 품종의 캐모마일을 훔치려다 기찬에게 들통났다. 이후 달희가 기찬의 꽃을 원하는 구세경(손여은)과 접선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김은향(오윤아)은 추태수(박광현)와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낳았고, 어렵게 얻은 아이니만큼 딸을 키우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태수는 은향의 극성을 이해하는 척하며 뒤로는 구세경과 만나 불륜을 저질렀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은향의 딸이 화재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생과 단둘이 살아온 강하리(김주현) 역시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녀 곁에는 나재일(성혁)이 있었다. 재일은 부모의 반대에도 하리와의 결혼을 밀어붙였고, 키스로 사랑을 전했다. 하지만 하리가 든든한 지원군인 재일을 사고로 잃는 장면이 나와 고난을 예고했다.
시련을 맞는 네 여인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해나갈지, ‘언니는 살아있다’ 다음 이야기에 기대를 모았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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