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예비부부 오상진과 김소영의 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오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소영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연애담을 공개했다.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오상진은 “내가 퇴사한 해에 김소영이 입사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생각도 바르고 얼굴도 예뻐서 눈여겨봤던 친구다”라고 회상했다.
오상진은 또 “내가 먼저 한 번 만나보자고 제안을 했다”라며 “교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책이다. 그 친구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선물했다. 그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다”라며 교제일화도 전했다.
이에 홍진영이 “비밀연애를 할 때 주로 어디서 했나?”라고 묻자 오상진은 “주로 차에서 만났다”라며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여자 친구 집 주변으로 갔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상진에 따르면 예비신부 김소영은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팬이다. 오상진은 “매일 밤 한 시간 반가량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시청한다. 정국의 팬인데 정말 좋아한다. 최근 웨딩촬영을 했는데 옷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피곤한 일정 아닌가. 미리 방탄소년단의 CD를 준비해 틀어줬다”라며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오상진과 전현무가 사랑의 라이벌이었다는 것이다. 오상진은 “나도 확신 못하는 얘기라 조심스럽긴 하다”라며 “나와 아내가 썸 타던 시기였는데 그때 김소영과 전현무가 함께 라디오를 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전현무의 그 눈빛이 싫어서 오상진을 택했을 것”이란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의 또 다른 이름은 로맨티스트. 오상진은 예비신부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곤 한다며 “굳이 혼수를 하지 않아도 되니 몸만 오라고 했다. 집에서 맛있는 걸 자주 해주는 편인데 예비신부가 내 요리를 맛있게 먹는 게 즐겁다”라며 다정함을 뽐냈다.
이날 김소영은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오상진을 응원했다. 오상진의 요리가 맛있느냐는 물음에 김소영이 수줍게 동그라미를 만들면 출연자들은 “어쩜 동그라미가 하트로 보인다”라며 웃었다. 오상진은 “얼굴도 동그래서 너무 예쁘지 않나”라며 팔불출 발언을 덧붙였다. 이어 오상진은 김소영을 위해 세레나데로 사랑꾼 행보에 방점을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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