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그동안 이 끼를 어떻게 숨겼을까. ‘인생술집’ 임시완이 엄친아 가면을 벗고 민낯을 보여줬다.
임시완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 술을 마시며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만취한 그는 귀여운 술 주정도 부리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또(매력적인 또라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생겼다.
‘엄친아’ 이미지 때문에 술도 못 마실 것 같은 임시완. 알고보니 상남자였다. 그는 친한 사람들과 ‘살루떼’라고 말하고 눈을 마주치며 건배를 하고, 쌈도 싸준다고. MC들은 그런 임시완을 ‘선수’라고 표현했다.
술이 들어가자 솔직한 대화가 이어졌다. 임시완은 엄친아 이미지에 대해서 포장이 잘 된 것이라면서, 자신이 만든 부분도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큐브 게임을 하게 된 것도 엄친아 이미지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바보 게임에서 임시완은 허당미를 뽐내며 실수를 해, ‘바보’ 놀림을 받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임시완이 점점 술에 취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특히 박병은이 가져온 더덕주로 인해 임시완은 만취 상태가 됐다. 흥이 오른 임시완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했다. 임시완은 탁재훈의 노래를 시작으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 등 감성적인 노래 열창을 이어갔다. 원래 그는 아이돌 노래는 안 듣고, 김광석, 김현식 등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소울이 충만한 상태로 노래 열창을 이어갔다. 무려 20분 넘게 노래를 불렀다고. MC들은 그런 임시완을 말리지도 못하고, 그를 귀여워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신동엽은 “오늘 보니까 매력적인 또라이다”면서, 임시완에게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
‘인생술집’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임시완을 만날 수 있었다. 임시완이 노래, 연기 다 잘하는 사기 캐릭터가 된 데는 남모르는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귀여운 술주정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술에 취해도 흔들림이 없을 줄 알았던 임시완이기에 그의 술주정은 대반전이었다. 엄친아가 아닌,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밝힌 임시완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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