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옥빈은 센 언니다? 김옥빈은 도도한 여배우다? 김옥빈이 자신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고 나섰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김옥빈 김현숙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현숙은 10년 지기 동생 김옥빈에 대해 스키조 멤버로부터 소개를 받았다며 “잘 맞을 것 같다고 하는데 난 편견이 있었다. 누가 봐도 세고 도도하고 서울 여자 같지 않나”라고 입을 뗐다.
그러나 김옥빈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그녀에게 푹 빠져 10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는 것이 김현숙의 설명.
도도한 이미지를 뒤엎는 이색 주사도 공개됐다. 김옥빈은 “기분이 업 되면 스포츠 장면을 재연하려 한다. 이를 테면 국제경기를 한 날엔 그걸 따라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현숙은 “하루는 친한 지인들과 홍대서 술자리를 함께 하는데 김옥빈이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가더니 텀블링을 하더라. ‘뭐하냐?’ 하니까 ‘잘 돌지?’ 하더라”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옥빈은 “주사가 생기면 그렇게 옆에 있는 사람을 못 가게 한다. 이 즐거움과 기분 좋음을 같이 나눠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옥빈은 영화 ‘악녀’로 두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은 것과 관련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박쥐’로 처음 칸의 초대를 받았을 때 23살이었다며 “그땐 자주 갈 수 있을 줄 알고 중요하게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다시 가기까지 8년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김옥빈은 두 번째 레드카펫의 느낌은 분명 달랐다며 “같은 극장에서 상영했는데 ‘박쥐’ 땐 레드카펫이 길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짧더라. 그게 다 보이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또 “한국에서와 달리 칸에선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을 텐데 어색하거나 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우리 영화는 전석 매진이었다. 여긴 영화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라 유명인사는 중요치 않다”라며 칸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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