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천하의 박명수가 녹다운되고 레전드 허참이 눈물을 흘렸다. ‘세모방’과 ‘형제꽝조사’의 콜라보에 안방이 웃음바다가 됐다.
4일 방송된 MBC ‘세모방’에선 ‘형제꽝조사’ 녹화에 함께한 박명수와 헨리 고영배의 요절복통 활약기가 공개됐다.
낚시를 마치고 새 행선지로 향하는 길, 꽝PD가 뱃멀미로 활약하지 못한 헨리의 분량을 챙겨주고자 나섰다. 계속 낚시만 하면 지겹다며 쉬어가는 시간을 마련한 것.
그런데 여기엔 화끈한 연출이 숨어 있었다. 헨리를 제트스키에 태워 빠트리려 한 것. 이에 헨리는 “나 들었다”라고 조심스레 끼어드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노안 때문에 제트스키에 오르지 못하는 설정이란, 추가 연출이 공개되면 박명수도 발끈했다. 그는 “그럼 내가 뭐가 되나. 헨리가 젊으니까 타는 거라고 하자”라고 정정을 요했다. 이 와중에 헨리가 “형님들이 노환이니까”라고 발언하면 꽝PD도 박명수도 황당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다시 시작된 녹화, 헨리가 제트스키에 오른 가운데 박명수와 고영배 역시 보트에 타 두 남자를 지켜봤다. 이에 박명수는 “이게 뭔가. 낚시 하러 왔다가 왜 뜬금없이 게스트를 제트스키에 태우는 건가”라 투덜거렸다.
제트스키 운전자는 꽝PD의 지시대로 헨리를 바다에 빠트리고자 과격한 운전을 선보였다. 이런 상황에도 헨리는 바다에 빠지지 않고자 버티는 모습.
결국 운전자가 헨리를 안은 채로 함께 바다에 빠지면 스튜디오엔 폭소탄이 터졌다. 허참은 눈물까지 흘렸다. 슬리피 역시 큰 웃음에 복통을 호소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헨리 영상이 협찬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진 가운데 박명수는 “우리 이용당한 건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협찬사에서 음식을 해주셨으니 남기지 말고 먹자”라며 열정의 먹방을 주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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