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두 번째 만남에서 느낀 호감. 두 달 만에 결심한 결혼. 윤상현이 메이비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윤상현은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연해 메이비와의 첫 만남에서 결혼생활까지, 사랑이야기를 내방출했다.
이날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소개팅이었는데 처음엔 ‘이 여자다’라는 생각을 못했다. 술자리여서 기억이 안 났던 거다. 다시 만난 자리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진 두 번의 만남 후 메이비가 자신을 집으로 초대했다는 것이 윤상현의 설명. 그는 “월남 쌈을 만들어줬는데,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하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뒷모습 같은. 그 뒤로 2개월을 더 만나고 결혼 결심을 했다”라며 속전속결 결혼 비화를 전했다. 어릴 때부터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는 윤상현에 엄마들은 “딸 가진 엄마라면 사위로 탐냈을 것”이라며 웃었다.
윤상현은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찌질이 남편’으로 활약했으나 실제 그는 애처가 그 자체였다. 그는 자잘한 일도 메이비의 허락을 받는다며 “나는 나를 잘 안다. 그래서 항상 아내에게 물어보고 산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전했다.
윤상현은 “술을 마시는데 돈을 많이 쓰진 않나?”라는 짓궂은 질문엔 “술을 좋아하는데 잘 마시진 못한다. 이렇게 마실 바에는 일찍 가서 애나 보자 싶어서 서둘러 일어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아빠 윤상현의 변화도 털어놨다. 지난 2015년 화촉을 밝힌 부부는 같은 해 득녀했다.
그는 “결혼하고 애가 생기니까 나도 많이 바뀌더라. 아기를 낳고 바로 금연을 시작했다. 자연히 멀리 하게 되더라”고 고백, 엄마들로부터 ‘100점 가장’이란 인정을 받았다. 서장훈은 “제 2의 션이다”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윤상현의 두 아이는 누굴 닮았을까. 그는 “첫 째는 나, 둘째는 엄마를 닮았는데 말썽을 많이 피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금은 어머님들 앞이라 얌전하게 있지 말썽을 좀 피우는 편이었다. 결혼 전엔 자취를 했는데 김건모와 비슷했다”라고 고백, ‘미우새’에서 1등 남편으로의 극적인 변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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