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학교2017’ 김정현이 김세정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다. 거절당하면서도 또 다시 고백을 한 것이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2017’에서는 현태운(김정현)을 밀어낸 라은호(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태운은 컴퓨터가 고장났다는 핑계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라은호가 걱정돼 테블릿 PC를 선물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 특히 “접근 금지야”라는 말까지 듣게 됐다.
다음날, 라은호는 선물 받은 테블릿 PC를 현태운에게 돌려줬다. 현태운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라은호에게 분노했다. 특히 자신의 고백을 쉽게 보는 라은호의 태도에 화났다. 현태운은 “저 테블릿 가지고 와서 끝까지 내 자존심 상하게 해야지 됐냐. 그럼 네 마음이 편하냐”고 소리쳤다.
화가 난 현태운. 송대휘(장동윤)는 그런 그를 건들였다. 결국 두 사람은 주먹 다툼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로인해 서로에 대한 속 얘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다시 한번 다가갔다. 그는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라은호에게 다가가 “얘 바보 아니야? 자존심도 없나? 그렇게 욕을 먹어놓고. 이 생각하고 있지. 나 자존심 장난 아니다. 자존심보다 네 꿈 지켜주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 어떻게 지켜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같이 한번 열심히 지켜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라은호 역시 그런 현태운에게 감동했다.
한편 양도진(김응수)은 X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교장실을 되찾기 위해서인 것. 김희찬(김희찬)은 X의 비밀 장소를 고발했고, 이를 미리 알게 된 현태운, 송대휘, 라은호, 서보라(한보배)는 X의 비밀 장소에서 스터디 모임을 하며 위기를 넘겼다.
라은호는 잣니의 웹툰이 연재되자 놀랐다. 자신이 연재를 한 적이 없기 때문. 이는 현태운의 배려였다. 라은호가 구겨버린 내용을 되살려 연재를 한 것. 현태운은 감상평에 하트를 남겨준 라은호의 모습에 흐뭇함을 드러냈다.
현태운은 “아 라은호. 왜 자꾸 생각나, 왜 자꾸 보고 싶어. 근데 왜 자꾸 피해다니지. 내가 보고싶을 때마다 언제든 볼 수 있게 내 옆에 있어라”면서 “넌 어떻게 네 생각만 하냐. 나도 네 생각만 하는데”라며 또 한번 마음을 표현했다.
라은호는 “나 보고 싶었냐”고 말하는 현태운에게 “보고 싶었다. 네 고백이 설렜고 그러니까 내 마음은”이라고 말을 더듬었다. 현태운은 라은호의 손을 잡으며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좋다는 말이지. 그러니까 내 말은. 오늘부터 1일이다”며 그를 감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학교201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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