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진짜보다 진짜 같던, 윤정수와 김숙의 가상 결혼 생활이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방송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이별 준비를 하는 윤정수와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윤정수의 집을 찾았다. 그동안의 짐을 챙기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유독 어색한 모습이었다. 김숙은 “이제는 여기가 우리집 같다”고 아쉬워했을 정도,
두 사람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다시는 이 맛이 나지 않을 것 같다”고 헛헛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후 김숙은 “시청자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자. 우리에게 가장 감사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켜고 함께 앉았다.
윤정수가 먼저 눈시울을 붉혔다. 윤정수는 “도저히 못하겠다. 안 되겠다”고 자리를 떴다. 김숙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윤정수는 편지도 썼다. “오늘의 아쉬움이 그리움이 되겠다”며 멋쩍은 웃음과 함께 김숙에게 건넸다.
김숙은 뜻깊은 선물로 화답했다. 윤정수에게 반지를 전한 것. 김숙은 “내가 그렇게 커플링이 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이거 오빠 주는 거다. 나중에 좋아하는 여자랑 커플링 해라. 좋은 여자 만났으면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윤정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가상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713일, 약 2년간의 만남도 이렇게 끝이 났다.
윤정수와 김숙은 시청자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커플이다. 두 사람의 소탈한 성품이 진정성을 자아낸 것. 두 사람의 인연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 벌써부터 아쉬움이 남는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