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김희정이 오랜 무명생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9일 KBS2 ‘연예가중계-김생민의 베테랑’에선 김희정이 출연했다.
SBS 공채탤런트로 화려하게 데뷔하나 김희정은 오랜 무명기간을 거친 바다. 그녀는 데뷔 초 단역을 전전한데 대해 “그건 힘들지 않았다. 내가 겪어야 할 과정이었다. 20대 때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시원스런 반응을 보였다.
평생 단역으로 머무를까 두렵진 않느냐는 물음엔 “작은 역도 없을까봐 두려웠다. 작은 역이라도 배우생활을 하면 다행인데 아예 배우를 못하게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사랑과 전쟁’ 재연배우도 했다. 공채탤런트로서 쉽지 않았을 텐데 어땠나?”라는 거듭된 물음에 “솔직히 난 왜 저런 작품도 안 들어오지? 싶었다. 내겐 발판이 된 작품이다. 그걸 한다고 안 좋은 얘기도 들었고 상처도 받았다. 그런데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시선으로 보는 사람의 문제다. 내가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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