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시즌16이 오늘(4일, 월) 오후 9시 30분 드디어 첫 방송을 앞두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늘(4일, 월) 첫 방송하는 ‘막영애 시즌16’을 120% 즐기기 위한 이번 시즌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영애의 결혼
이번 시즌은 첫 방송 전부터 중요한 내용이 공개됐다. 바로 영애가 이번 시즌 마침내 결혼에 골인함으로써 노처녀 생활을 끝낸다는 것. 따라서 이번 시즌에서는 그녀가 결혼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영애가 승준(이승준 분)과 연인으로 발전, 임신 진단기를 확인하며 임신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려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승준과의 결혼식 장면과 함께 ‘결혼은 전쟁이다’라는 문구가 등장한 바 있다. “노처녀였던 영애가 유부녀가 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인간관계와 그녀의 감정을 밀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는 제작진의 언급은 이번 시즌 한바탕 전쟁을 치를 영애의 고군분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임을 기대하게 만든다.
# 10년 케미
이번 시즌은 ‘막영애’가 첫 방송된 지 만 10년을 맞이한 특별한 시즌이기도 하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들과 ‘막영애’를 이끌어 온 제작진, 작가들의 케미는 ‘막영애 시즌16’만의 특별함인 것. 작가들이 집필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제작진, 그리고 이를 완벽한 연기로 구현해내는 배우들의 명품 케미는 이번 시즌에서도 유감 없이 드러날 예정이다.
‘막영애’를 집필해 온 작가진은 “작가들끼리 ‘막영애’는 하나의 생명력을 가진 독립된 존재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작가나 연출의 손을 떠나 그냥 만들어지는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막영애’가 쌓아 온 10년의 내공이 이번 시즌에서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구 캐릭터
‘막영애’에서는 매 시즌 시청자들과 함께 해온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출연진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와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정다혜, 고세원, 송민형, 김정하, 윤서현, 정지순, 스잘김, 이수민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 출연해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들도 기대를 더한다. 승준의 사촌동생인 규한(이규한 분), 그리고 수현(손수현 분)이 등장해 영애의 삶에 새로운 사건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이들과 기존 출연진이 일으킬 케미는 이번 시즌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규한은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어서 와, 시동생은 처음이지”라 말하며 능글맞은 표정을 짓고 있어 이번 시즌 영애의 새로운 강적으로 떠오를 것을 예고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