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착한 이세영이 가고 악한 이세영이 올까.
3일 tvN ‘화유기’에선 부자(이세영)가 가족을 찾았지만 결국 다시 악당들의 손에 살해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손오공(이승기)은 부자에게 더 이상 지체하면 악귀가 될 거라고 말했고 부자는 손오공에게 결심이 섰다며 자신을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가족은 찾지 못했지만 자신을 묻으려한 이들은 목격했다고 밝혔다.
복수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녀는 꽃을 가리키며 “복수는 싫습니다. 복수를 하려면 그 사람들을 해쳐야 하는데 무섭습니다. 악귀가 되는 거 싫습니다. 복수도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예쁠 때 사라지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도와준 이들을 찾아가 일일이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자신을 아우라고 불러주며 특별한 사랑을 보여준 저팔계(이홍기)에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 때문에 손오공에게 코를 맞은 저팔계의 코를 어루만져 주며 “저 때문에 애쓰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저팔계는 “아우니까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손오공과 약속이 있어 가야한다며 “저는 저팔계님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우라고 해주셔서 좋았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부자는 자신을 찾는 엄마의 소식을 듣고 그곳을 찾아갔지만 악당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부자는 다시 옥상에서 떨어지는 운명을 맞았고 피투성이가 된 부자의 모습에 손오공은 분노했다. 손오공이 악당들을 죽이려는 순간 삼장(오연서)이 그를 막았고 손오공이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이날 예고편에선 부자에게 반전 운명이 기다리고 있음이 예고됐다. 부자를 죽게 했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자 강대성(송종호)은 1000년 묵은 신수를 밀어냈다. 그 밑에서 석관이 나왔고 석관을 만진 그는 뒤돌아선 신녀의 모습을 떠올리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녀의 영혼에 사로잡힌 듯 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주변의 요괴들을 교묘하게 조종하기 시작하는 부자의 모습이 예고편에서 소개되며 부자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화유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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