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를 인생작으로 꼽았다.
16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선 이준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준기는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왕의 남자’에 대해 “평생 이 이상을 넘을 수 있을까 싶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개봉 후 영화를 스무 번이 넘게 봤다. 내겐 운명 같은 작품이다”라며 애착을 표했다. 이준기는 ‘왕의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 해 영화제 신인상을 독식했다.
그는 “당시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어머니는 특히 행복해 하셨다. 다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웃었다.
최신작 ‘무법변호사’의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이준기는 최민수와의 호흡에 대해 “촬영 전에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악몽을 꿀 정도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촬영이 시작되면서 최민수와 남다른 우정을 나누게 됐다고.
데뷔 전 김희선 강동원 등과 함께 찍은 화보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나는 김희선을 둘러싸는 남자 모델 중 하나였다. 그런데 꿈인지 생시인지 싶은 거다”라며 당시의 벅찬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 “광고사진이 명동에 크게 걸렸는데 매 주말마다 친구들을 데리고 명동에 갔다”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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