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이 가족이 ‘조용한 가족’에서 탈출했다.
1일 방송된 tvN ‘엄마 나왔어’에선 신이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이 모녀가 찜질방 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신이의 아버지가 가족들을 위한 식사준비에 도전했다.
신이는 “아버지가 하면 잘하신다”라고 말하나 냄비 찾기부터 쉽지 않은 상황. 이에 신이의 아버지는 번번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머니는 화를 삼켰다.
신이는 “아버지 성격이 대단하시다. 어릴 때 아버지가 TV를 보시는데 내가 그 앞을 지나간 거다. 하필 중요한 장면이었다. 아버지가 ‘비켜라’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는데 아직도 기억이 난다”라며 관련 일화도 전했다.
그러나 모든 준비가 갖춰지면 아버지는 막힘없이 요리를 해냈다. 이에 어머니와 찜질방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신이는 행복감을 표했다. 신이는 “내가 또 아빠가 해준 백숙을 다 먹고”라며 웃었다.
이들은 더 이상 어색한 부녀가 아니었다. 신이도 아버지도 다정하게 서로를 챙기기 시작한 것.
식사풍경도 달라졌다. 어느덧 대화가 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에 남희석은 “처음엔 어지간한 절보다 조용했다. 정말 많이 변했다”라며 웃었다.
한편 홍석천은 ‘최고의 아들’로 분했다. 이날 홍석천은 어머니를 이끌고 네일숍을 찾았다.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 그 마음을 헤아린 것.
이에 홍석천의 어머니는 “주름진 손에 손톱만 번질번질하면 뭐하나. 밭일하는데 매니큐어를 왜 바르나”라며 거부하나 홍석천은 “여자들은 다 한다”라며 그녀를 설득했다. 홍석천은 또 “아빠가 한 번도 이걸 안 해주지 않았나. 엄마도 여자다. 소녀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첫 네일아트를 받으며 홍석천의 어머니는 “아들이 별걸 다해준다”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나아가 홍석천의 어머니는 손이 예쁘지 않다며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홍석천은 “세상에서 우리 엄마가 제일 예뻐”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나아가 홍석천이 보톡스를 추천하면 어머니는 “그건 됐고. 잡티 레이저를 해 달라”고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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