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경표가 과거 김효진의 의뢰를 받았던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서현이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했다.
14일 방송된 JTBC ‘사생활’ 3회에선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져버린 정환(고경표 분)과 그를 추적하는 주은(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환이 사라지고, 주은은 한손에 “솔직하게 말해줘. 내가 찍은 마지막 다큐 뭐야? 그쪽에서 나온 사람, 나처럼 배우였어?”라고 물었다.
이에 한손은 “아무것도 모르는 게 좋아. 올라갈수록 공유 없이 독식이니까. 같이 먹자고 조르면 입이 찢어져”라고 일축했다.
발끈한 주은은 “그럼 제작자가 누군데? 전체 스토리는 몰라도 삼촌한테 오더 준 놈은 알고 있을 거 아냐. 삼촌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며 성을 냈고, 그제야 한손은 정환의 올렸다.
이에 주은은 곧장 정환이 회사를 찾으나 그를 맞이한 사람은 석호(김바다 분)였다. 더구나 석호는 “혹시 절 사칭하는 분을 만나셨나요? 전에도 몇 분 계셨거든요. 혹시 안 좋은 일이라고. 제가 경찰에 신고는 해봤거든요. 피해 사실이 있다면 제가 경찰에 말해드릴 수 있는데”라며 주은에 작업을 걸었다. 이에 주은은 “너 경찰에 신고 안 했지? 똑같은 새끼들”이라고 일갈했다.
결국 주은은 흥신소에 도움을 청하려 했고, 정환이 몸담고 있던 스파이 흥신소와도 연락이 닿았으나 거기까지였다. 정환의 사진을 보며 주은은 “어디로 사라진 거야. 아는 게 하나도 없는데 결혼은 무슨”이라고 자조했다.
정환과 복기(김효진 분)의 과거 인연도 공개됐다. 1년 전, 복기는 정환이 운영 중인 흥신소를 찾아 사람 찾기를 주문했다. 거액의 지폐 뭉치를 던지며 “정보가 부족하다. 진행비가 없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난 그런 말 몰라요. 그러니까 무조건 정확하고 신속하게 찾아줄 것”이라고 명령한 것.
이에 정환은 “왜 이렇게 후진 곳에”라 물었고, 복기는 “한국 돌아와서 여기저기 인터뷰 좀 해봤는데 다들 그러대. 여기가 최고라고. 나한테도 믿음 줄 수 있죠? 그럼 연락 기다려요”라 말했다.
복기가 찾고자 한 사람은 역시나 재욱. GK소속의 정환은 이 사실을 곧장 김 실장에게 보고했고, 김 실장은 “의뢰인 여자 프로필부터 알아내”라고 명령했다.
다시 1년 후 현재. 정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하는 주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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