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금주령이라는 참신하고 매력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조선의 ‘선 넘는’ 네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안방을 흠뻑 취하게 할 ‘청춘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며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올해 유독 사극 드라마가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특히 ‘청춘 사극’의 명가로 불리는 KBS가 선보인 ‘암행어사’, ‘달이 뜨는 강’, ‘연모’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오는 20일 ‘연모’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주희 / 제작 (유)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주)몬스터유니온 (주)피플스토리컴퍼니)는 ‘KBS표’ 청춘 사극 흥행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힌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이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세상이 금지한 ‘선’을 넘는 청춘들의 버라이어티한 모험기, 싱그럽고 풋풋한 로맨스 성장 스토리로 올겨울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가진 매력은 사극에서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는 참신한 소재, 금주령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이다.
역사서에는 술에 관련된 여러 기록들이 있는데, 특히 ‘영조실록’에는 임금의 명을 무시하고 몰래 술을 빚다가 섬으로 유배당한 자가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술의 르네상스였던 조선 후기에 금주령이 있었다면 하는 상상에서 시작해 시청자들을 금주령의 시대로 초대한다.
‘밀주 감찰관’ 남영(유승호 분)과 그가 쫓아야 하는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이혜리 분)를 중심으로 술을 빚는 자와 단속하는 관리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을 담는다. 목숨 걸고 술을 마시는 애주가, 관리들에게 뒷돈을 먹여가며 은밀히 장사하는 밀주방, 금주령을 이용해 막대한 부를 쌓는 한양 최대 밀주 조직과 그들에게 뒷돈을 받는 관리들 그리고 어마어마한 이문이 흘러 들어가는 거대한 뒷배까지, 마피아 뺨치는 부정부패 커넥션까지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기존의 사극에서 본 적 없는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술과 벗을 그리워하는 이정보 시인의 시구에서 비롯된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금주령에 자신도 모르게 엮인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남영과 로서, 궁 밖에 마음을 둔 날라리 ‘괴짜 왕세자’ 이표(변우석 분), 철부지 한애진(강미나 분)은 금주령의 시대에 쫓고 쫓기는 ‘아술아술’한 관계성을 형성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잡아야 하는 원칙주의 감찰을 중심으로 애정 전선에 경고등이 켜진 청춘 남녀들의 숙취 로맨스를 예고했다. 또한 기존의 견고한 세상을 무너뜨리는, 상상 초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어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최원영, 장광, 임원희, 배유람, 김기방과 함께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의 후속작으로 오는 20일 월요일 KBS 2TV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제공 =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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