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복면가왕’에선 가수 유키카, 아나운서 황수경, 액션 배우 조춘,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이 출연, 반가움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곰발바닥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1조에선 술래와 깍두기가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성시경과 아이유가 함께 부른 ‘그대네요’를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깍두기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솔로곡을 부르며 술래의 정체가 공개됐다. 술래는 시티팝으로 주목받은 일본인 가수 유키카로 드러났다.
1라운드 2조에선 아모르파티와 해피핼러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곡했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해피 핼러윈과 우아한 보이스의 아모르파티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해리핼러윈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아모르 파티가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아모르파티는 29년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으로 드러났다.
3조에선 언빌리버블과 완벽이 듀엣곡으로 맞붙었다.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선곡한 두 복복면가수. 거친 듯 부드러운 목소리의 완벽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고막을 녹이는 언빌리버블. 상남자들의 빛깔 다른 하모니가 무대를 꽉 채우며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날 언빌리버블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 가운데 완벽이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완벽은 ‘전설의 쌍라이트’로 유명한 액션 배우 조춘으로 드러났다.
액션 배우부터 코미디까지 섭렵한 조춘은 나이를 묻는 질문에 “저는 1935년생으로 금년 87세”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최고령 출연자 기록이 깨졌다며 84세 쟈니 리와 85세 김영옥에 이어 87세 조춘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조춘은 최고령 출연자들의 방송을 봤다며 “재주가 있다.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고 최고령 출연자다운 칭찬을 했다. 이어 놀라운 동안 외모 비결에 대해 꾸준한 운동과 건강식, 등 푸른 생선을 건강의 이유를 꼽았다.
1라운드 4조에선 샴푸의 요정과 엔딩요정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복면가수는 하동균의 ‘나비야’를 선곡했다. 순수하고 나긋한 보이스로 무대를 적시는 샴푸의 요정과 감미로운 보이스와 짙은 호소력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엔딩요정. 두 복면가수의 무대가 판정단의 감성을 흔들었다. 이날 엔딩요정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샴푸의 요정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샴푸의 요정은 필라테스 강사인 양정원으로 드러났다.
이날 양정원은 방송을 통해 직업을 둘러싼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제가 방송을 하면서 필리테스 강사를 하다보니까 본업을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송에서 비춰지는 이미지 때문에 열심히 하는데 실력이 저평가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아팠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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