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여진구가 진짜 오빠가 되어 tvN 드라마 ‘써클’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tvN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극본, 민진기 연출, 이하 ‘써클’)의 더 비기닝이 방송됐다.
‘써클’은 tvN 최초의 SF 장르물 드라마로서, 2017년 의문의 사건을 쫓는 대학생 김우진(여진구)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김준혁(김강우) 사이에서 벌어진 미스터리 사건을 그린다.
‘써클’ 더 비기닝에서는 드라마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배우, 제작진이 소개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성숙해진 여진구의 연기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는 ‘써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SF 장르’가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에서 좀 처럼 보기 드문 장르다보니까, 나 스스로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써클’은 2017년과 2037년의 이야기가 30분씩 그려진다. 이러한 기법을 ‘더블트랙’이라고 한다. 현재와 미래를 오가지 않고,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는 것. 그러나 두 개의 세계는 ‘살인사건’과 ’21’이라는 연결고리로 얽히게 된다.
여진구는 2017년 현재를 살고 있는 대학생 김우진을 연기한다. 여진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교복, 한복을 벗고,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실제 대학생이기도 하기 때문에 리얼리티도 높을 것. 여진구는 캐릭터에 대해 “각박한 현실을 힘들게 살아가는 인물인데, 이기적이고 모난 말도 던진다. 현실을 이겨내려면 어쩔 수 없다. 슬프고도 현실 세대를 닮아 있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써클’을 통해 여진구의 상남자 매력이 폭발할 예정이다. 달라기는 기분,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남성다움이 배가됐다. 작품 최초로 식스팩도 공개된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감독님한테 ‘몸을 만들었다’고 잘못 말했는데, 상의 탈의신이 진짜 만들어졌다”면서 “저 스스로도 100%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만에 여진구의 로맨스 연기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스터리한 공대여신 한정연 역의 공승연과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진구의 로맨스 연기는 2015년 ‘오렌지 마말레이드’ 이후 2년 만으로,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기대케 한다.
‘써클’은 오는 22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써클 더 비기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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