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사이버가수 아담의 진짜 목소리 주인공이 ‘슈가맨2’을 찾아 자신의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모았다.
25일 JTBC ‘슈가맨2’에선 1998년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사이버 가수 아담이 소환됐다. 아담의 영상과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당시 아담의 노래를 불렀던 진짜 가수 박성철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그는 20년전 아담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고스란히 재현해주며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아담 노래를 부른 가수가 제가 맞다. 당시 아담의 움직임도 사실은 저의 움직임이다. 모션 캡처라고 해서 많은 칩을 전신에 붙이고 제 움직임을 땄기 때문에 아담은 저의 분신같은 존재다”고 털어놨다. 당시 아담의 목소리가 자신이라고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계약조항이 있었다며 이번 무대가 자신에게 각별한 무대임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제로’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일본에 진출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당시 ‘겨울연가’가 큰 사랑을 받은 후에 최지우 씨가 출연한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아름다운 날들’의 OST를 제가 불렀다. 당시 일본에서 제안이 왔고 그 후로 일본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며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제로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날들’에서 얼굴 없는 가수의 예명이었다고. 사람들 귀에 많이 익숙해져 있어서 그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일본 내 인기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작년 한해 약 120회 공연을 했다. 일본에 도착하면 많은 팬분들이 나와 계신다. 일본의 인기프로인 ‘SMAPXSMAP’에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날 ‘아름다운 날들’의 OST인 ‘약속’무대를 명품보컬로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무 기쁘고 잊을수 없는 하루가 됐다”며 ‘슈가맨’에 출연한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엉뚱한 상상’을 부른 지누가 소환돼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슈가맨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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