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과거에도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민영과 김재욱의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29일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성덕미(박민영)와 라이언 골드(김재욱)가 과거의 인연을 알게 됐다.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서로에게 립스틱을 발라주면서 로맨틱 모닝 키스를 하는가 하면,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의 생일 파티를 해줬다.
그러한 가운데, 남은기(안보현)는 라이언 골드의 옛날 이름이 허윤재라는 사실을 알았다. 더불어 그가 과거 자신의 집에 있다는 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남은기는 고민 끝에 고영숙(김미경)에게 라이언 골드가 허윤재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고영숙도 성덕미에게 진실을 알렸다. 고영숙은 “놀이터에서 혼자 있는 애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한달인가 지났나 집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윤재를…”이라고 말했다. 과거 허윤재를 보육원에 보낸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힌 것.
성덕미는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때 성근호(맹상훈)이 딸을 찾아왔다. 성근호는 성덕미에게 동생 성덕수의 사진을 보여줬다. 성근호는 “이게 누구야?”라고 묻는 성덕미에게 “네 동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근호는 “너 일곱살 때 덕수가 다섯살인가. 유치원 다녀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사고 이후로 너가 덕수에 대해서 기억을 못 했어. 그런데 네 엄마는 정말 제정신일 수가 없었어”라면서 “덕수를 잃었는데 너까지 잃을 수 없었으니깐 그 상황에 윤재까지 돌볼 수가 없었어”라고 설명했다.
성덕미는 그제서야 덕수에 대한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폭풍 오열했다. 또한 성덕미는 엄마에게 다시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모녀는 서로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고영숙은 “너가 덕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대. 그래서 우리 덕수 가는 길이 무섭지 않았을 거야”라고 위로했다.
또한 고영숙은 성덕미에게 남은기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덕미는 남은기를 만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은기는 “가족이라서” 그 힘든 시간을 버텼다면서, 성덕미의 든든한 친구로서 미소지었다. 이튿날, 고영숙은 사과를 하기 위해 라이언 골드를 직접 찾아왔다. 라이언 골드는 미안하다는 고영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에게 생일 선물을 공개했다. 바로 성덕미의 그림. 라이언 골드는 “나 다시 그림 그릴 수 있다”고 했고, 성덕미는 “완벽하다”고 답하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손을 잡은 두 사람. 라이언 골드는 “처음 만났을 때 너가 이렇게 손잡아줬다”면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두사람은 입맞춤을 했고, 라이언 골드는 ‘너무 오래 걸렸네. 보고싶었어, 덕미야’라고 말했다. 성덕미도 ‘보고싶었어, 윤재야’라고 했다. 이어 라이언 골드는 “안녕, 덕미야”라고 인사했고, 성덕미도 “안녕, 윤재야”라고 화답하며 밝게 웃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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