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눈길을 모았다.
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뮤지컬배우이자 ‘오뚜기 3세’로 유명한 함연지가 ‘섬세한 직업의 세계’코너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박명수는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된 배경을 궁금해 했다. 함연지는 “제가 중학교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고 연기과를 가서 졸업하고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집안에선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하고 싶어 하고 혼자서 오디션 보러 다니며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아버지도 응원해 주셨다. 아버지가 열정과 꿈이 있다는 것 자체를 높이 사는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 배경 드라마 속 보디가드를 언급하는 박명수의 말에 “여러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보디가드를 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와는 다른 현실을 언급하며 웃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 “여러 가지 다 하고 싶다. 저는 연기과를 나와서 뮤지컬배우도 하고 있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도 있다. 저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입견보다 공감할 수 있고 진실되고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기위해서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그래서 개인방송도 하게 됐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게 됐다”며 드라마와 영화 진출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달에 얼마 버느냐”는 시그니처 질문에 “저는 뮤지컬배우니까 일이 있다가 없다가 하니까 기복이 있다. 개인방송을 하지만 수익이 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익에 대해 “저는 결혼해서 저 말고 남편 수익이 있다”며 남편 카드를 쓰기도 한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어 “집에서 도와주기도 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솔직하게 대답하기도.
이어 “걱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격이 소심해서 이것저것 많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살이 잘 찐다. 지금도 뺀 상태다”고 밝혔고 박명수는 “전혀 안쪘다. 카메라발 잘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악플에 대해 상처 받기도 했다고. 함연지는 “최근에는 개인방송을 하면서 악플이 덜 해졌는데 제가 사실 집안배경 때문에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악플이 달리는 것은 제가 감수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마음이 소심해서 상처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잘 이겨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실력을 키워 내가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함연지는 “남편과는 20살 때 만나 장거리 연애를 오래하다가 결혼했다”며 전남친에게 차인 날 현재 남편에게 번호를 먼저 물어봤던 사연을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각기 다른 곳으로 유학을 갔지만 장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이어갔다고. 함연지는 “남편은 현재 회사원”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정말 밝고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함연지의 밝은 에너지를 언급했고 함연지 역시 ”너무 재밌었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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