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수비대장이 되어 늠름한 활약을 보여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4회는 전국 기준 8.4%(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은 수비대장이 된 온달(나인우 분)이 차지했다. 평강(김소현 분)과 함께 북주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금의환향 궁으로 돌아온 온달. 온달을 사위로 인정한 평원왕(김법래 분)은 그를 발위사자(고구려 14관등 가운데 여덟 번째 등급)에 품하고, 도성 수비대장에 임명했다.
이어 온달은 사풍개(김동영 분)과 타라진(김희정 분), 그리고 병사들을 이끌고 도성을 둘러봤다. 이때 염득(정은표 분)과 석구(이상찬 분), 필구(원우 분)가 패찰이 없어 도성 안으로 못 들어가고 있었다. 수문장이 공주의 양부라는 말에도 원칙을 지켜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
이를 본 온달은 “군칙에 충실한 건 잘한 일이야”라며 칭찬하며, 수문장을 독려했다. 온달이 병사들 앞에서 원리원칙을 지키는 대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신임을 얻는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9%까지 오르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동안 속세와 벗어난 곳에 숨어 살며, 착하고 순수한 마음탓에 바보라고까지 불렸던 온달이다. 그러나 평강을 만나고 세상 밖으로 나온 뒤에는 본래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 활약으로 장군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평강과 고구려를 둘러싼 위협에서 온달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의 활약이 평강과 고구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극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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