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등장한 ‘베짱이 남편’에게 스페셜 MC 김승현이 “저도 연기력 때문에 방송가 퇴출까지 당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6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블로그 마케팅 강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 박주애와 남편 장준혁이 ‘속터뷰’에 나선다. 이날의 의뢰인은 ‘개미 아내’를 자처한 박주애로, “남편이 3개월 이상 일을 계속하지 못한다”는 것이 고민이었다. 하지만 남편 장준혁은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설명할 때부터 “아내가 여러 회사를 다녀서 ‘날 잘 먹여살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심상치 않은 ‘베짱이 포스’를 보였다.
결혼 3년차를 맞은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전 2~3번, 결혼 뒤 2번으로 지금까지 5번 정도 직장을 그만뒀다. 이에 대해 남편은 “남들보다 일하는 속도가 느리고, 업무 능력도 부족하다 보니 상사가 답답해 했다”며 “재능이 없다는 부정적인 얘기에 상처도 많이 받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그는 신혼여행을 다녀와 2주 뒤에 상여금까지 받고 퇴사해버린 적도 있었고, MC 안선영은 “사회생활에서 그럼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남편의 ‘상습 퇴사’에 대해 MC들은 “그만둘 때 아내와 상의는 했을까?”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남편은 “점심 때 통화로 얘기하긴 했다”고 말했고, 아내는 “그건 이미 결정하고 통보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이 100만원만 벌어 와도 경제적 부담이 덜할 텐데, 1년 넘게 혼자 생계를 책임지려니 힘겹다”고 호소했다.
이들의 상황을 지켜본 스페셜 MC 김승현은 “저도 찔리지만, 남자들이 혼자 결정한 뒤 통보하는 실수를 잘 저지른다. 결정하기 전에 아내와 상의를 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때문에 일에 자신감이 없다는 남편 장준혁을 향해 “저도 데뷔 초반 ‘연기 못한다’고 정말 욕을 많이 먹었고, 연기력 때문에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적도 있다”고 진솔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리고 김승현은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지금까지 살아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열심히 하면 늘게 된다”며 ‘꾸준함’을 생존 비결로 강조했다.
‘개미 아내’ 박주애와 ‘베짱이 남편’ 장준혁의 파란만장 ‘속터뷰’와 그 결론은 9월 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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