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찬숙이 이찬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영원한 농구인’ 박찬숙(64)이 출연했다.
이날 188cm 박찬숙의 등장에 152cm 이성미는 “키가 몇이냐”며 놀라워했다. 환갑이 넘었지만 아직 현역 당시의 키를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초4 때 20cm가 크면서 170cm이 됐다. 그때는 매일 떨어지는 꿈 꿨다”고 밝혔다.
“키가 크면서 12살 때 농구부로 스카웃 됐다”는 박찬숙은 만 16세에 첫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선수 시절 새벽 4시에 일어나 첫 버스를 타고 학교 연습실로 향했던 그는 “다른 동료들이 볼까봐 불을 켜지 않고 연습했다”며 운동선수의 경쟁심과 승부욕으로 레전드의 면모를 드러냈다.
약 50여 년간 선수, 코치, 연맹 위원 등 농구인으로서 활동해온 박찬숙은 인생 첫 휴식기를 맞아 딸 서효명과 함께 포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딸 서효명은 배우로 활동 중. 박찬숙은 “처음에는 딸의 배우 활동을 반대했었다. 어렸을 때 딸이 예쁘고 말도 잘했다. 대만에 잠시 살아서 중국어도 수준급이라 영어를 가르쳐서 외교관을 시키고 싶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난감하고 어이없어서 배우가 되겠다는 딸에게 반대 의사를 전했지만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잘하니까”라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찬숙은 트로트가수 이찬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과거 ‘뽕숭아학당’ 트롯맨들이 방문했던 포천에서 포토존을 발견한 후 팬심을 드러낸 것.
그는 이찬원의 매력에 대해 “일단 발성이 좋다. 거기에 반했다. 또 예의가 바르다”면서 “찬원이와 가끔 연락하는 사이인데, ‘잘 먹고 건강 챙기라’고 하면 ‘어무니도 건강 잘챙기세요’라고 말을 해줘서 마음이 와닿는다”고 끝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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