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소지섭이 이경영의 지시로 위기에 직면했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천재 외과의사였던 한이한(소지섭 분)이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금석영(임수향 분)은 재판 중 갑자기 등장한 한이한을 보며 “당신이 왜? 뭐하려는 거야? 이제 의사도 아니면서”라고 말했다. 숨이 멎어가는 박기태(김형묵 분)를 보던 이한은 “그러면 이대로 죽게 둘까?”라며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법정은 수술실과 같다. 당신의 남은 삶이 끝날 수도 새롭게 시작될 수도 있으므로”라는 생각을 가진 한이한은 더블보드(두 개의 전문의 자격 보유) 천재 외과의사였던 인물.
5년 전, 한이한은 곧 숨이 넘어갈 듯한 환자까지 살리는 흉부외과 에이스로 활약했다. 더불어 반석 재단 이사장 겸 반석 병원장인 구진기(이경영 분)의 아들 구현성(이동하 분)이 망친 VVIP 수술을 대타로 뛰며 수습하는 유령의사이기도 했다.
이한은 재판장에서 날선 분위기를 드러내던 석영과 연인사이였다. 석영의 동생 석주(한승빈 분)의 심장 이식 수술이 결정되자 이한은 “우리 결혼하자. 나랑 석주랑 우리 엄마까지 넷이서 행복하게 살자”며 프러포즈했다.
구진기는 석주의 이식 수술 지원을 약속하며 “현성이 위해 해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한을 흉부외과장으로 내정했다. 현성은 반발했지만, 진기는 “흉부외과는 무엇보다 실력이 우선”이라며 “네가 현성에게 준 모든 도움은 내가 몇 배로 갚아줄 거다. 너희가 반석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한에게 밀리며 열등감을 느낀 현성은 “원하는 자리 가서 좋겠다”면서 죽은 이한의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네 아버지 무리한 수술로 환자 죽이고 리베이트 받은 걸로 쪽팔려 자살해는데 얼마나 좋겠냐. 이게 감동적이냐 비극적이냐”며 자극한 것. 하지만 이한은 “내가 과장되서 기분 더러운 거 알겠는데 이런 식으로 열등감 표출하지 말자. 아니면 실력으로 인정받아라. 쉽지는 않겠지만”이라고 일침했다.
집에 돌아와 구원장의 뜻이라며 비서가 전달한 술 상자를 열어본 이한은 그 안에 꽉 찬 돈을 보고 “이건 아니지. 돌려드리자”고 결심했다. 석주의 심장 이식 수술 날, 이한은 부작용이 일어난 심장을 잘 수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날 밤, 진기의 부름에 병원으로 달려간 이한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환자의 심장 이식 수술을 지시 받게 됐다. 더군다나 출처를 모르는 심장까지 등장한 상황. 이한은 “저 심장 누구거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았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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