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안개 속에 가려져 있던 문효진의 처절한 과거가 밝혀진 가운데 박은빈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는 효진의 과거에 충격을 받는 지원(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괴한은 더 이상의 공격 없이 벨에포크를 떠났으나 하메들에겐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았다. 특히나 예은은 같은 이성의 등장에도 크게 동요를 할 정도. 이 와중에 유경(하은설)이 장이 꼬이는 증상을 겪은 뒤 실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곤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는 조은(최아라)도 마찬가지. 그 힘없는 모습에 예지(신세휘)가 먼저 “다신 너랑 서장훈 일에 간섭 안 할게”라 말했을 정도. 이에 조은은 “그것 때문 아니야. 그것 때문 아닌 게 아닌데”라 일축하면서도 “나 너한테 거짓말 했어. 나 서장훈이랑 사귄 적 없어. 가짜로 사귀는 척 한 거야”라고 고백했다. 예지는 “내가 또 집착했어? 그럼 그렇다고 말하지”라며 돌아섰다.
이번 일에 누구보다 동요한 이는 바로 지원이다. 성민(손승원)에게 책을 넘기며 지원은 “취직은 할 거야. 그런데 언론사 시험은 안 봐. 못 봐”라고 고백했다. 이는 효진에 대한 죄책감 때문.
아직 그녀에 대한 기억은 선명하진 않으나 지원은 자신은 거짓말쟁이였으며 효진에 대한 거짓말은 문제가 된다며 “그 후 문효진의 인생은 망가졌어. 그러다가 나를 만났어. 그날 나는 하하호호 웃고 있었대. 문효진은 증오가 가득한 편지를 남겨. 그리고 3개월 후 스스로 세상을 떠났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성민이 “이제 어떻게 하게?”라 물으면 지원은 “대충 괴로워하다가 죄책감도 느끼다가 이쯤 됐다 싶을 때 다시 꾸역꾸역 살아야겠지”라고 털어놨다. 뭘 결정하든 지금 당장은 하지 말라는 성민의 조언에 지원은 “그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라며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원은 당당히 과거와 마주하려 했고, 문효진의 전 동거남인 남자를 찾아 효진에 대해 묻고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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