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이들을 위해 전업의 길을 결정하기까지. 변정수의 남편 유용운 씨의 고민과 노력이 ‘싱글와이프’를 통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선 변정수 유용운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유용운 씨는 10여 년째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또 주부로 살림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바. 그는 “부인수입이 더 많나?”라는 질문에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0년 전 아내와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가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건 아이에겐 부모가 있어야 한다는 거리고. 아이들을 위해 내가 재택근무를 하는 게 우리 가족에게 좋다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땐 자존심이 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결정이었다”라는 것이 유 씨의 설명.
유 씨는 “집에만 있는 게 좋아지기까지 5, 6년이 걸렸다”란 고백으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엿보게 했다.
이에 이유리는 “너무 좋다. 부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유 씨의 선택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변정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유 씨는 능숙한 살림솜씨를 뽐내며 또 한 번 이유리를 사로잡았다. MC들 역시 “너무 멋지다” “작품 생활하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양가 어머니들이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변정수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제 2의 인생을 살지 못했을 거라며 현재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변정수 유용운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21살의 변정수와 화촉을 밝힌데 대해 유 씨는 “당시 아내는 선머슴 같았다. 그런 아내가 나와 결혼하겠다고 하니 장인어른이 충격에 잠까지 설치신 거다. 결국 양가 아버지들이 만나서 바로 날을 잡았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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