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은 윤시윤을 알아볼 수 있을까.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천성일 극본, 부성철 연출, 더 스토리웍스, IHQ 제작)가 첫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중심에 선 윤시윤(한수호, 한강호 역)의 날고 뛰는 존재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반응. 이에 한강호가 본격적으로 불량 판사의 길을 걷게 될 2회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과5범에서 한순간에 쌍둥이 형 한수호의 인생을 살게 된 한강호. 그의 좌충우돌 판사 체험은 법원에서 만나는 여러 인물들과 엮이며 더욱 쫄깃하고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그 중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외유내강 악바리 사법연수원생 송소은(이유영)과의 관계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두 사람이 단 1회만에 전혀 다른 상황, 모습으로 마주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회에서 한강호와 송소은의 첫 만남은 취조실이었다. 검사 시보 송소은이 전과5범 한강호를 심문하게 된 것. 이 과정에서 한강호는 심문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 감정에 호소하는 연기를 했다. 이성적이며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송소은과 능청스러운 한강호. 두 인물의 정반대되는 캐릭터 특징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역전됐다. 1회 말미, 형 한수호 대신 판사가 된 한강호와 판사 시보로 들어온 송소은의 만남이 그려진 것. 피의자와 검사 시보에서 판사와 판사 시보로 만난 두 사람. 변화한 상황과 관계가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26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조금 더 친근해진 한강호, 송소은의 만남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한강호와 송소은은 음식점으로 보이는 곳에 마주 앉아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웃고 있는 첫 번째 사진부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 나누는 두 번째 사진까지. 앞서 취조실, 법원 내 한수호 판사실에서 마주했을 때보다 더 가깝고 친근해진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까워지면 그만큼 비밀을 알아차리기 쉬운 법. 특히 송소은은 앞서 취조실에서 전과5범일 때 한강호를 심문하며 대화까지 나눠봤다. 과연 한강호는 송소은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송소은은 한강호를 알아볼까. 피의자와 검사 시보에서 판사와 판사 시보로 마주한 두 사람은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갈까. ‘친애하는 판사님께’ 2회가 첫 방송보다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시윤 이유영의 역전된 관계, 이 과정에서 펼쳐질 좌충우돌 일촉즉발의 스토리는 오늘(26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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