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수목 ‘친애하는 판사님께’(천성일 극본, 부성철, 박준우 연출, 스토리웍스, ihq 제작)가 윤시윤이 의문의 가스에 쓰러지는 내용이 전개되며 최고시청률 10.6%를 기록, 수목극 전체 1위자리를 지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 15, 16회 방송분에서 강호(윤시윤)는 소은(이유영)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그녀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는 얼른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 자리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몸져눕게 된 걸 알고는 내심 미안해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반찬들을 그녀에게 주기도 했던 것.
이후, 메인뉴스 앵커가 아닌 전시뉴스앵커가 되어 속상하다는 주은(권나라)을 향해 위로를 건네던 강호는 어느덧 자신의 마음속에 소은을 떠올리기도 했다. 때마침 이런 둘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수호는 그만 착잡하고 말았다.
날이 바뀌어 지창수와 박해나 마약관련 비공개 재판이 열리고, 강호는 여전히 발뺌하는 해나(박지현)을 향해 민구남을 증인으로 불렀지만, 그가 출석하지 않고 심지어 외국에 있음을 알게 되자 허탈해했다. 이에 그는 곧바로 해나(박지현)와 창수(하경)를 따로 만나서는 은근히 겁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그녀의 집에 들어가게 된 그는 차를 마시며 다른 지도 판사를 소개해주겠다고 어렵게 말을 건넸지만, 그녀가 다른 판사에게 가지 않겠으니 자신을 책임지라는 하자 그만 말문이 막혔다. 그러다 다시 차에 오른 그는 재형(신성민)이 차안에 설치했던 가스로 인해 그만 쓰러지기도 했던 것.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인해 ‘친판사’ 15, 16회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 7.7%(이하동일, 전국 6.8%)와 9.2%(전국 8.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의 최고시청률은 10.6%까지 치솟았다.
덕분에 각각 2.2%(전국 2.4%)와 2.5%(전국 2.7%)를 기록한 KBS2 ‘당신의 하우스 헬퍼’, 그리고 각각 3.2%(전국 2.9%), 4.0%(전국 3.4%)를 기록한 MBC ‘시간’을 제치고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 종편에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친판사’ 15, 16회는 각각 2.5%와 3.2%를 기록, 각각 0.6%와 0.8%에 머문 KBS2 ‘하우스헬퍼’, 그리고 각각 0.7%와 0.8%를 기록한 MBC ‘시간’을 따돌릴 수 있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날 방송분에서는 소은을 배려하려던 강호가 의문의 가스로 인해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수목극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라며 “과연 강호가 이 아슬아슬한 위기를 잘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SBS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다. 천성일 작가와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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