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원진아를 둘러싼 ‘라이프’의 러브라인이 요동치고 있다. 조승우와 원진아 사이에 반전의 케미가 싹튼 가운데 원진아에게 수줍은 연정을 품어왔던 이규형이 그 감정을 터뜨리며 ‘라이프’의 관계도가 한층 농밀해졌다.
14일 방송된 JTBC ‘라이프’에선 노을(원진아)과 두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승효(조승우)와 원내에서 조우한 노을이 대뜸 스위스 핵 폐기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핵 폐기장 건립을 두고 주민투표가 이뤄졌고, 60% 이상의 주민들이 이를 찬성했다는 것.
노을은 이 와중에 정부에서 보상금 얘기가 나오면서 재투표가 진행됐다며 “이번엔 찬성표가 얼마나 나왔을까요? 그래서 핵 폐기장을 지었을까요, 못 지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승효는 관심을 보이나 노을은 대뜸 동물병원 얘기를 꺼내며 말을 돌렸다. 나아가 승효에게 병원 구석구석을 소개해줬다. 병원시설의 필요성을 흑자와 적자로 구분하는 그에게 비상사태에 대한 투자라 생각해 달라고 당부도 했다.
이어 방문한 곳은 전공의 실습실로 이곳에서 승효는 프라이드 넘치는 의사 세화(문소리)를 보게 됐다.
집중을 위해 입을 내민 승효를 보며 노을은 “버릇인가 봐요? 집중할 때”라고 말하며 웃었다. 깨알 같이 그의 흉내도 냈다.
이날 선우에 의해 태상(문성근)의 대리수술이 폭로된 가운데 노을의 분노는 유독 컸다. 더구나 태상은 학회도 인정한 선우가 가운을 입는 것을 발 벗고 막았던 바.
황당하긴 승효도 마찬가지. 승효는 “의사 놈들, 간신히 하나 수습했더니 미친놈들이!”라며 맹 분노를 표했다. 자연히 태상은 유력 원장후보에서 이탈하게 됐다.
여기에 선우의 진솔한 고백으로 형태만 있던 러브라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우는 “누나, 나 누나가 좋아. 말하게 해줘. 평범한 남자로 고백하게 해줘”라며 노을에 고백,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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