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보이스2’ 이진욱의 극과 극 대혼란 현장이 공개됐다.
이진욱은 OCN 오리지널 ‘보이스2’(마진원 극본, 이승영 연출)에서 형사 도강우로 분해 열연 중이다. 오늘(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결의에 찬 눈빛으로 단정하게 제복을 입은 도강우의 모습과 섬뜩한 눈빛으로 범죄자를 벽돌로 내려찍는 도강우의 충격적인 반전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의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일반적인 형사들과는 달리 매회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도강우. 그 끝엔 어떤 모습이 있을까.
앞서 도강우의 3년 전 모습이 공개됐다. 나형준(홍경인) 살해 사건의 조사를 받던 도강우는 “나한테 뒤집어씌운 거라고 몇 번째 얘기해!”라면서도 도주했고, 그가 도주한 직후 증거물 보관소에서 정전 가위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아무 일도 없단 듯이 바람 좀 쐬고 왔다는 도강우의 바짓단엔 모래가 묻어있었음이 드러났다. 이 모든 수상한 행적으로 인해 “강우가 요즘 좀 이상한 거 같아. 그게 자기가 한 일을 잠깐 기억 못 하는 거 같아”라고 한 나형준(홍경인)의 말처럼 도강우는 본인이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더불어 지난 4화 방송에서 도강우는 물에 빠진 범죄자에게 “오늘 넌 나한테 살려달라고 한 걸 평생 후회하며 감옥에서 발버둥 치다 죽어갈 거야. 아무리 누군갈 속이고 빼앗고 죽이고 또 죽여도 욕망이 해갈되지 않는 그 느낌. 끔찍하게 잘 알거든. 내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었다. 이에 도강우가 ‘그 느낌’을 어떻게 아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던 시점에서 오늘(2일) 공개된 스틸컷은 ‘도강우가 정말 범인은 아닐까’란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살인자들한텐 특유의 살기라는 게 있단 거. 네가 아무리 골타팀에 숨어 정의형사 코스프레를 해도 그 살기는 결국 민낯을 드러내게 돼 있지”라는 나홍수(유승목)의 말처럼 도강우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겼다. 먼저 단정한 제복을 입고 있는 도강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결의에 찬 눈빛까지 더해진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반면 범죄자라도 목숨을 구해야 하는 형사가 직접 벽돌로 범죄자를 내려찍고 있는 모습은 섬뜩 그 자체. 나홍수의 말처럼 이 모습이 도강우의 민낯인걸까.
‘보이스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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