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소지섭의 로코 본능이 깨어났다.
소지섭은 지난 10일 방송한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애린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줬다.
이날 애린(정인선)은 용태(손호준)에 의해 납치됐다. 용태는 애린이 사무실 내 금단의 구역에 들어간 것을 알아차린 것.
용태는 “푸른 수염이라는 동화 알아? 그렇게 들어가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굳이 열고 들어가서 명을 재촉한 여자들이 나와. 왜? 어떻게 알았냐고?”라고 협박했다.
애린은 해명했다. 아이들이 더럽힌 1억 원짜리 가방에 대해 알아보러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남편이 없다고 한 건, 대표님이 저에게 수작 부릴까봐 일부러 거짓말했다. 오해해서 죄송하다. 장례식장에는 받을 서류가 있어서 갔다”고 털어놨다.
본(소지섭)은 애린에게로 곧장 달려갔다. 본은 애린의 가방에 위치추적기를 붙여뒀던 것. 그리고 남몰래 애린을 구해냈다.
이뿐 아니었다. 애린을 위해 “신기가 있다. 그러니 모든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 큰일 날 수 있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본은 애린의 새로운 취직까지 도왔다. 애린의 아이들도 성심성의껏 돌봤다.
소지섭은 ‘테리우스’의 신 개념을 쓰고 있다. 흡사 키다리 아저씨와도 같은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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