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1일 tvN ‘더블캐스팅’ 이민정 PD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꿈꾸는 앙상블들을 위해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연출 의도를 밝혔다.
‘더블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새로운 도전의 무대를 선사하는 시도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제작진은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PD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던 앙상블 배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라며 기획 의도를 언급했다.
앙상블들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마이클 리, 엄기준, 차지연, 한지상, 이지나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지자 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민정 PD는 “뮤지컬계에서 모두에게 인정받으면서도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배우의 멘토링과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기준을 밝히며 “바쁜 스케줄에 부담이 있음에도 모든 멘토와 MC 신성록 배우가 기획의도를 듣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달 ‘더블캐스팅’ 예고편 공개와 함께 ‘참가하는 앙상블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대극장 주조연이 아닌 앙상블 배우들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냈다. 데뷔를 작은 배역으로 시작했거나, 소극장에서 멀티를 하고 있더라도 앙상블 역할이 경력의 다수라면 지원서를 받았다”고 답했다.
배우 신성록이 진행자로 함께하는 것에 대해 이민정 PD는 “‘더블캐스팅’은 뮤지컬 넘버들로 경연이 치뤄지기 때문에 극과 곡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기존 스타일의 MC가 아닌 뮤지컬 배우를 처음부터 MC로 생각했다”라며 “신성록은 출연한 앙상블들의 최종 예심 영상을 미리 다 보고 녹화에 올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민정 PD는 “앙상블이라는 단어는 원래 ‘조화’라는 뜻이다. 이 사회 곳곳에서 주연이 아니더라도 성실하고 훌륭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조역들에게 힘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블캐스팅’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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