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예비신부 전수민과의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핫펠트 예은은 원더걸스를 떠나 솔로가수로 자립하기까지, 홀로서기의 자세를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김경진 핫펠트 표창원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경진은 오는 6월 모델 전수민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발표를 미루고 있었는데 한 요가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개그맨이 ‘김경진이 곧 결혼한 거다. 박수 한 번 쳐 달라’고 한 거다. 본의 아니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현장에 기자들이 있었다”며 결혼발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결혼을 앞두고 몸무게가 10kg이나 늘었다는 그는 “여자 친구가 많이 먹는다. 따라서 먹었는데 나만 살이 쪘다. 그 친구는 많이 먹으면 유지가 되고 적게 먹으면 빠진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살찌면서 유머감각이 없어진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첫 만남은 어땠을까. 김경진은 “감성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남자친구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바로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며 “다음 날 바로 연락을 하면 너무 들이대는 느낌일까봐 한 달 정도 숙성한 다음에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 친구는 외국에서 모델 활동을 해서 내가 개그맨인 걸 몰랐다”며 “내 얼굴이 매일매일 새로워서 좋다고 한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다이나믹듀오가 이끄는 아메바 컬쳐와 전속 계약을 맺은 예은은 “두 회사의 차이점은 뭔가?”란 질문에 “박진영이 아빠 같은 느낌이었다면 다이나믹 듀오는 삼촌 같은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땐 제약이 많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됐는데 지금은 제약이 없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한다”고 했다.
나아가 “원더걸스는 워낙 잘됐고 지금은 솔로를 하면서 쌓아갈 게 많다”며 홀로서기의 자세도 보였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정계은퇴 속사정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살아온 길과 너무 달랐다. 경찰이나 프로파일러는 불법과 범죄를 가려내는 일을 하지 않나. 네 편 내 편 따질 게 없다. 그런데 정치는 그게 아니더라. 그 부분이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치인을 하다 보니 좋은 점도 있었다. 30년간 수사구조개혁에 대해 논문을 쓰고 노력했는데 직접 법 제정도 할 수 있더라. 그래서 재출마를 고민하기도 했는데 국장감사 현장에서 충돌을 겪고 은퇴를 결심했다”며 상세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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