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궁민이 세 번째 아이 윤선우와 재회했다.
5일 방송된 tvN ‘낮과 밤’에선 정우(남궁민 분)와 재웅(윤선우 분) 그리고 제이미(이청아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살아남은 아이 제이미가 폐허가 된 하얀밤 마을을 찾은 가운데 이 소식은 정환(김태우 분)의 귀에 들어갔다.
정환이 간과한 건 세 번째 아이 재웅이 최면술사로 위장해 그의 아들 경민에게 마수를 뻗고 있었다는 것.
경민이 예고살인의 세 번째 타깃이란 사실을 알게 된 민호는 정우를 찾아 “하얀밤 마을에 있을 때부터 넌 남달랐어. 다른 애들과 다르게 눈에 살기가 가득했지. 그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28년 전 그날, 모든 걸 망쳐버린 것도 모자라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혀야 했나? 널 다른 아이들과 같은 신세로 만들어주지”라고 쏘아붙였다.
나아가 정우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려고 했으나 특수팀이 한 발 빨랐다. 더구나 민호가 정우로 오해한 인물은 바로 지완(이신영 분)이었다. 결국 민호는 그대로 줄행랑을 쳤고, 혜원(김설현 분)과 특수팀은 경민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재웅이 예고장을 보낸 건 정우를 끌어내기 위함. 그 시각 재웅은 제이미를 비밀연구소에 가두고 정체를 드러냈다.
이에 제이미는 “당신이었어. 이상하리만큼 우연치 마주쳤는데 의심하지 않았어. 도대체 이 런 일을 벌이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고, 재웅은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 안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고통스런 실험을 당했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내 평범한 삶을 빼앗아 간 놈들, 그들에게 똑같은 고통을 느끼게 해줄 거야”라며 이를 갈았다.
이어 “도정우 그리고 너, 다 똑같아. 그날,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내가 마주한 건 훨씬 더 큰 공포였어. 그 어둠 속에 날 혼자 내버려두고 지들만 살겠다고 가버린 너희, 너희들도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며 울분을 토해내곤 제이미에게 약을 먹였다.
극 말미엔 복수에 눈이 멀어 제이미에게 흉기를 겨눈 재웅과, 그런 그를 저지하고 “너였구나. 드디어 찾았네. 보고 싶었어”라며 조용한 분노를 터뜨리는 정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