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함소원이 가족 같은 베이비시터 이모의 퇴사선포에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10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시터 이모는 쉬는날 자신을 애타게 찾는 함소원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함소원은 미리 이야기를 했지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그런가운데 시터 이모에게 솔깃한 스카웃 제안이 들어왔지만 혜정이가 혼란스러워할까봐 거절했다.
그런 상황에서 집에 돌아온 진화는 시터 이모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렸다. 냉장고에 있는 전날 했던 밑반찬을 버리라는 말에 시터 이모는 기막혀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외동아들로 귀하게 자라 갓 만든 반찬만 먹으며 커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설상가상 진화는 시터 이모에게 양말을 찾아달라고 귀찮게 했고 이모는 열심히 양말을 찾다가 결국 자신의 양말을 건넸다.
시터 이모의 손자가 혜정이의 집에 놀러온 가운데 소고기를 굽는 시터 이모. 이어 함소원과 시터 이모는 서로 혜정과 손자의 입에 소고기 넣어주기 쟁탈전을 벌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혜정이 잠이 든 가운데 9살 손자가 자신을 잘 따르는 혜정 옆에서 자겠다고 나서자 함소원은 당황했다. 이에 다른 방에서 자라고 손을 잡아당기는 모습을 본 시터 이모는 “왜 손자를 구박 하느냐”고 마음이 상한 반응을 보였고 함소원에게 그만 두겠다고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
한번도 시터 이모 없는 삶을 상상해 본적 없는 함소원은 시터 이모의 집 앞을 찾아가 호소했다. 자신은 시터 이모를 가족으로 믿고 살아왔다며 제발 다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시터 이모는 진화의 잔소리에 힘들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쌓인 것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시터 이모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러내며 일요일은 자신이 청소를 맡아 하겠다고 말했고 이어 이모가 좋아하는 ‘미스터트롯’과 ‘뽕숭아 학당’을 마음껏 봐도 된다고 협상에 나섰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시터 이모의 마음이 순간 움직였고 결국 혜정이를 생각한 시터 이모는 마음을 돌렸다. 시터 이모는 다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집에 돌아왔고 MC들은 “정말 저런 이모 없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박슬기 공문성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밥먹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고 돌아온 박슬기는 어질러진 집안의 모습과 자신이 새벽에 준비한 이유식이 아닌 비상이유식을 먹인 남편을 보고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이 출근 한 후에 안좋은 말을 한 것이 걸린 박슬기는 화해를 위해 유부초밥을 만들어서 남편이 일하는 매장을 찾아갔다. 남편은 아내의 서프라이즈에 감동했고 딸과 함께 차에서 유부초밥을 맛있게 먹었다.
남편이 잠시 밥을 먹는 동안 박슬기가 대신 가게를 봤다. 그러나 초보 일꾼 티를 내는 박슬기. 영수증 용지 갈기부터 진땀을 뺀 박슬기는 아이스크림 수량을 잘못 계산하는 실수를 이어갔다. 야심한 시각 단체주문이 밀리자 당황하는 박슬기. 이에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고 남편은 차에 문제가 생겨 한발 늦게 매장에 등장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단체주문을 다 소화했고 남편은 박슬기의 모습에 대견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슬기에게 알바생 제안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워킹맘 박슬기의 고군분투 모습에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응원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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