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름없는 여자’ 오지은이 딸을 잃었다.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에서 윤설(오지은)은 딸 봄이(조예린) 찾기에 실패했다.
자신의 딸 봄이(조예린)를 찾은 윤설(오지은)은 홍지원(배종옥)을 찾아갔다. 홍지원은 봄이를 켈리로 키워온 김순미(박소정)를 만나러 가고, 윤설은 이를 눈치채고 홍지원을 뒤쫓았다.
다행히 구도치(박윤재)와 윤기동(선동혁)이 김순미를 먼저 만났다. 구도치와 윤기동은 김순미에게 “봄이를 데리고 있다”면서 그녀를 집으로 데려왔다.
윤설은 “8년 전 산모가 죽었다고 하고, 아이를 영국으로 빼돌린 것 아니냐”면서 자신이 봄이의 엄마라고 밝혔다. 이에 김순미는 황당해했다. 김순미는 자신이 정식 입양 기관을 통해 봄이를 입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은 절대 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당당해하며, “간호사 시절에 봄이를 예뻐했다. 그래서 입양한 아이의 등에 점이 있길래 봄이가 생각나서 이름을 봄이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순미는 유전자 검사를 다시 하자고 했다. 이에 조사를 다시 한 결과, 윤설은 봄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설은 “어떻게 같은 사람인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냐”고 따져물었다. 검사를 맡은 의사는 “이전 검사지가 오류 같다”고 답했다. 알고보니 첫번째 검사 당시 썼던 칫솔은 봄이가 아닌 마야(김지안)의 것이었다. 봄이와 마야(김지안)의 칫솔이 바뀐 것이었고, 친자는 마야로 확인됐다.
윤설은 김순미에게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면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다. 김순미는 봄이를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마야에게도 등 뒤에 봄이와 똑같은 점이 있는 것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이름없는 여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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