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서은광과 그의 어머니가 ‘불후의 명곡’ 한가위 특집에서 우승했다. 이들의 노래에 MC와 출연진은 눈물을 흘렸다.
7일 전파를 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추석 특집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의 가족들이 함께 듀엣을 이뤄 노래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무대는 민우혁·이세미 부부가 나섰다.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선곡한 커플은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이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배우 부자가 나섰다. 배우 정승호와 뮤지컬 배우 정원영은 나훈아의 ‘홍시(울 엄마)’를 선곡했고, 절절한 가창력부터 각설이 타령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무대에 올랐다. 내년 결혼예정이라는 두 사람은 박진영의 ‘Honey’와 이적의 ‘다행이다’를 선곡했고, 한편의 로맨스 뮤지컬 같은 사랑스러운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 무대는 임하룡과 아들 임영식이 꾸몄다.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택한 이들 부자는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소울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알리와 동생 조용준이 나섰다. 남매는 윤종신의 ‘지친 하루’를 선곡했고, 취준생이라는 동생은 자신에게도 뜻깊은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비투비의 멤버 서은광과 그의 어머니가 장식했다.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선곡한 모자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창력까지 똑닮은 모자의 무대에 임하룡은 눈시울을 붉혔고, MC 황치열과 정재형 역시 눈물을 흘렸다. 최종 결과, 서은광과 어머니는 알리 남매를 꺾고 추석 특집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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