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한류스타 성훈의 먹방은 규모도, 웃음도 급이 달랐다.
어제(22일) 방송된 Olive ‘원나잇 푸드트립 : 먹방 레이스’(이하 ‘원나잇 푸드트립’)에 출연한 성훈이 로마 최적화된 먹방을 펼치며 숨겨둔 센스와 예능감을 대방출, 양파남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또 한 번 강타했다.
앞서 성훈은 ‘원나잇 푸드트립’의 ‘먹방 국가대표 특집’ 첫 편에서 낭만적인 로마의 휴일을 즐기는 가을 남자로서 훈훈함을 풍기며 여성 시청자들의 눈부터 사로잡았었다. 운치 있는 로마의 길거리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다시 오고 싶다”라는 여심 저격 맛 표현으로 많은 이들을 밤잠 이루지 못하게 만들었던 터.
이에 계속 이어질 먹방 레이스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하고 있던 상황, 많은 관심 속에 시작된 성훈의 먹방 2탄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트 레스토랑으로 떠난 성훈은 두께가 5cm나 되는 스테이크를 보고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조심스럽게 한 입 크기로 썬 고기를 입에 넣으며 저절로 내뱉는 탄성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어마어마한 고기의 두께에 멈칫하던 성훈은 언제 망설였냐는 듯 폭풍 칼질에 이어 뼈째 들고 뜯으며 대식가 면모를 뽐냈다. 끊임없이 이어진 먹방에 지친기색은커녕 거리를 거닐며 로마의 먹방 휴일에 심취한 성훈의 만족스러운 표정은 깨알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러나 여유도 잠시, 성훈은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으로부터 걸려온 감시 전화에 급격히 당황하기 시작, 안절부절 못하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먹고 있냐?”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던 그는 “지금은 오로지 먹방”이라는 생각만으로 전화를 끊고 또 다른 맛집을 찾아 나서는 비장한 모습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성훈은 해외 투어를 다니면서도 현지 음식을 맛보지 못한 자신을 위해 준비된 로마 최고의 맛집의 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너무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보면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하며 멘붕에 빠진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다.
먹는 방법 대신 우선 먹고 보는 방법을 택한 성훈은 풍미가 느껴지는 맛과 마음까지 녹이는 음식들에 “먹고 바로 키스해도 될 것 같은 맛”이라는 설렘 가득한 맛 표현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처럼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오로지 먹을거리만 찾아 나서는 성훈은 먹방 레이스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순위를 기록, 맛있게 잘 먹는 ‘먹방 남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낯선 음식들의 맛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식에 비유한 찰떡같은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침이 꼴깍 넘어가게 하는 맛스러운 먹방으로 먹여행 국가대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폭풍 먹방으로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성훈의 먹방 레이스는 29일(수) Olive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이어진다. 25일(토)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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