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삼장 오연서와 그녀의 수호자 이승기. 둘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져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tvN ‘화유기’에선 삼장(오연서)과 손오공(이승기)의 모진 운명에 대한 사연이 방송됐다. 이날 손오공은 잠이 들었고 꿈에서 사람들이 질병으로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의사를 보게 됐다. 그녀는 삼장이 태어날 때 모습이라며 손오공이 삼장을 지키는 수호자라고 밝혔다.
손오공은 삼장과 함께 그녀가 태어났던 고향을 찾았고 백로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 의사는 삼장이 태어나 다른 사람들을 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오공은 백로로부터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가 전 삼장의 수호자였다는 것.
이어 자신처럼 손오공 역시 삼장을 죽여야 하는 운명이라고 말했다. 환란이 닥쳐와 괴물이 나타날 때 삼장이 그 요괴를 몸으로 받게 되고 손오공은 천계에서 내린 칼로 그녀를 찔러 둘을 함께 죽여야 하는 운명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녀는 칼이 내려오면 자신이 죽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전 삼장이 없는 삶을 오랫동안 외롭게 혼자 살아와야 했다는 것.
이날 손오공은 백로가 전 삼장을 지키던 수호자라고 말했고 두 사람이 신선이 되어 잘 살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손오공의 거짓말을 눈치 챈 삼장은 “만약에 하나는 사라지고 하나는 혼자가 되면 난 남아있는 쪽이 슬플 거 같애. 고통스러울거야. 살아야 하는 시간이 한정없이 길수록…”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천계에서 칼이 내려왔고 손오공은 그 칼을 가져왔다. 백로가 나타났고 “당신은 나처럼 되지 말아요. 난 이제 그만 끝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손오공은 “난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아”라고 말하며 칼을 건넸다. 이어 백로는 그 칼에 스스로 찔려 생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진선미를 지키겠다고 굳게 맹세하며 천계에서 내린 칼을 봉인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필살의 모진 운명 앞에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화유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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