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오연서와 이승기가 삼장과 그녀를 지키는 수호자의 운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18일 tvN ‘화유기’에선 손오공(이승기)과 진선미(오연서)가 삼장의 탄생에 대해 파헤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손오공은 한 여인의 꿈을 꿨다. 그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의료진들이 왔다갔다하는 한 교실에 들어가 있었다.
그곳에서 한 여인이 아기를 안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 아이의 피가 사람들을 구할겁니다. 당신이 보는 것은 삼장의 탄생입니다. 이번엔 당신이 삼장을 지킬 수호자군요. 당신에게 새로운 삼장의 처음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꿈에서 깬 손오공은 수렴동에 백로가 왔다 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의문의 아기가 그곳에 있었다. 이에 손오공은 아기를 그녀에게 돌려주기 위해 삼장과 함께 그녀가 태어난 곳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선 꿈속에서 나온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저는 백로랍니다. 외할머니를 잘 알아요. 특별한 손녀딸을 참 많이 아끼셨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삼장이 태어날 때를 회상했다.
그녀는 “갑자기 나타난 전염병은 순식간에 퍼졌다. 발견자는 빠른 속도로 사망했다. 환자중 만삭의 산모가 있었다. 사람을 구할 아기가 태어날 거라는 걸. 엄마는 죽었지만 아이는 무사히 살아났고 그 아이의 피가 사람들을 구했다. 병은 일순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삼장이 무슨 일을 겪든 해치는 일이 아니라 구하는 일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 이에 삼장은 자신이 사람들을 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위로가 된다며 웃었다.
그러나 손오공은 다시 그녀를 찾아왔다. 그녀의 정체는 전 삼장을 모시던 수호신이었다. 그녀는 거대한 악귀가 나타나고 삼장이 몸으로 그를 받을 거라며 손오공이 할 일은 악귀와 그녀를 죽여서 세상이 어지러워지는 일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칼이 내려올 거라며 그 칼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삼장을 보내고 길고 긴 외로움의 시간을 보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삼장을 찌를 칼이 하늘에서 내려온 가운데 수호자인 손오공이 칼을 가져갔다. 이어 전 수호자는 그 칼을 빌려 외롭게 살아온 길고 긴 생을 마감했다. 이어 손오공은 칼을 봉인하며 삼장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화유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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