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천호진이 자식들을 위해 김병기에게 무릎을 꿇었다.
17일 KBS2 ‘황금빛내인생‘에선 서태수(천호진)가 노회장(김병기)의 협박에 무릎까지 꿇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자신이 상상암이란 사실을 알게 된 서태수는 망연자실했다. 자신이 죽을거라고 생각하고 주변정리를 했던 그는 자신이 죽을병이 아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자신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자식들을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마음을 열기위해 애썼던 행동들을 되새겼고 다시 삶의 활기를 되찾았다.
그는 친구를 만나 지안의 외국 연수 생활비를 보태주기 위해 빨리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태수는 “자식들이 내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래도 내가 지들 애비라고. 너 이런 사랑 받아 봤느냐”고 말하며 자식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겨우 마음을 연 그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쳤다. 25년전 은석을 잃어버렸던 당시 상황을 해성그룹의 조작했다는 의혹 기사가 뜬 것. 더구나 기사에는 은석이 없어진 장소가 다르고 당시 노명희가 불륜을 저지르기 위해 양평별장을 가다가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사실까지 폭로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노회장은 은석을 데려다 키웠던 서태수에게 대신 희생양이 되어 달라고 협박했다. 서태수는 자신에게 파렴치한 납치범이 되라는 말에 경악했다. 그러나 노회장은 서태수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자식들을 모두 밟아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서태수는 자신이 경찰서에서 자수를 할테니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만 막아달라고 했지만 노회장은 이를 거부했다. 그는 서태수가 아이를 바꿔치기 해서 집에 보낸 것도 모두 알리겠다고 말했다. 자식들의 인생은 망가질거라고 협박했다.
결국 서태수는 노회장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식들이 납치범 아버지를 두었다며 손가락질만은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빌었다. 자식들만을 생각하는 서태수의 애틋한 부성애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서태수가 모든 허물을 덮어쓰고 희생양이 되는 것을 선택할지, 아니면 또다른 반전이 펼쳐질지 향후 전개에 눈길이 모아진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황금빛내인생’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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