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장미희와 유동근이 결혼에 골인했다.
9일 KBS2 ‘같이 살래요’최종회에선 미연(장미희)과 효섭(유동근)이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문식(김권)의 만류를 무릅쓰고 미연의 재산을 가로채려 했던 동진은 경찰에 체포되고 죄의 댓가를 받게 됐다. 미연은 그를 면회갔고 그는 문식이 자신에게 오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들에게만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문식은 그의 아버지가 어떤 모습이든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연창구는 효섭을 찾아가 재형과 딸 다연이 사귀는 사이임을 밝혔다. 그러자 효섭은 “어떻게 이렇게 귀한 인연이 다있냐”며 다연을 보며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관계 역시 허락을 받은 것.
이날 아프리카로 함께 떠나게 된 은태(이상우)와 유하(한지혜). 두 사람은 서둘러 아프리카로 가려했지만 진희는 거창한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사고를 치기로 작정했다. 그날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
이어 두 사람은 은수를 결혼식에 불렀다. 두 사람은 은수에게 함께 떠나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다. 이에 은수는 “아빠하고 엄마하고 같이 살고 싶어요. 유치원보다 찬이보다 셋이 사는 게 더 좋아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결국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식을 두고 두 집안이 갈등을 빚었다. 이어 가족들에게 “결혼식하고 혼인신고 마쳤다”고 덧붙이며 상황을 수습했다.
선하 역시 시어머니 아미와 마음을 터놓게 됐다. 아미는 당장은 자식같이 대할 수 없어도 10년 정을 붙이면 그때는 자식처럼 보일 것 같다며 “우리 그걸로 시작해보자”고 말했다.
미연은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자신의 전재산을 팔아서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이번 결정이 내 인생 마지막 투자가 될거다”고 말했다.
또한 현하는 문식, 재형과 함께 유하와 은태가 떠나기 전에 미연과 효섭의 결혼식을 올려주려는 계획을 세웠다. 미연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현하는 그녀를 야외 결혼식장으로 데려왔고 미연은 기쁨속에서 효섭과 결혼식을 올렸다. 시련을 이기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이날 마지막 회를 장식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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