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영재’ 방탄소년단 RM의 과거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의 코너 ‘천재발견연구소’에서는 방탄소년단 RM에 대해 다뤘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의 본명은 김남준이며, 1994년생이다. RM은 고교 시절 3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3년 스무살의 나이로 데뷔했다. RM은 “원래 시가 쓰고 싶고, 글을 쓰고 싶었던 사람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감상적인 가사를 직접 쓰는 RM은 과거 하상욱과 SNS로 시를 주고 받은 적도 있다.
RM은 시를 잘 쓸 뿐만 아니라 뇌섹남이다. 그는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이 전국 상위 1.3%였고, 중 2때 토익 850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멤버들은 “가끔식 천재같은 부분이 있지만, 80~90% 정도는 덜렁대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시를 잘 쓰던 RM은 에픽하이의 ‘Fly’를 듣고 래퍼의 꿈을 키웠다. 떡잎 RM을 알아본 사람은 바로 래퍼 슬리피. 그는 “공연장에서 예선을 붙은 사람들이 본선 대회가 있었다. 중3인데 랩을 너무 잘해서 번호를 일단 받았다. 들었을 때 스키풀한 것은 당연히 있었고, 영재였다. 솔직히 제가 굉장히 자극을 받았다. 어른들보다 잘했다”고 말했다.
또한 슬리피는 16세 때 RM이 쓴 ‘잿빛 도시’의 가사를 공개했다. 슬리피는 “그 친구하테 해가 될까봐 공개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 “중학생 때 쓸 수 있는 표현들이 아니다”고 감탄했다.
또한 슬리피와 방시혁이 말하는 RM은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다. RM 스스로도 자신은 하루에 몇 번씩 생각하고 고뇌한다고 말했다. 고민은 그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전문가는 RM에 대해 “자기 이해, 자기 성찰 능력이 매우 큰 사람이다. 전두엽의 실행기능 중에서 모니터링 기능이 뛰어나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철학자나 종교인, 예술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영재발굴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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