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 솔직 입담부터 무아지경 댄스까지,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19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주역들인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출연했다.
영화에 대한 질문에 이솜은 “1995년도 입사 8년차 회사 토익반 세 친구가 힘을 합쳐서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고아성은 “저는 생산관리부의 커피타기의 달인인 이자영 역을 맡았다”고 밝혔고 이솜은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정유나 역을 맡았다”고 극중 배역을 소개했다. 박혜수는 “가짜 영수증 메우기 달인인 회계부 신보람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첫만 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고아성은 “영화사 사무실에서 분장 의상 회의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한번에 만나게 됐다. 여배우 셋이서 영화 주연이라서 딱 모였는데 뭔가 예감이 좋았다. 다 열려있는 사람들이고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솜은 “고아성 씨는 멋있고 어른스러운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사랑스럽더라. 반면에 혜수 씨는 첫인상이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반면에 어른스러운 매력이 있는 친구더라”고 밝혔다.
박혜수는 첫 만남에 대해 “저는 일단 언니들이 나이차이는 안 나지만 저한테는 큰 선배님이어서 되게 긴장하고 선배님들 모시자는 자세로 마주 했는데 생각보다 언니들이 마음이 따듯하게 품어주는 느낌이어서 그때부터 바로 까불기 시작했다”고 웃었다.
또한 합숙을 하며 촬영을 했다며 “누구랄 것 없이 셋이 한방 쓰자고 한 게 촬영이 끝나면 항상 아성언니 방에 무조건 모여서 수다 떨고 놀았고 결국 한방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한방을 쓰면서 혼자 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양한 보드게임을 하면서 더욱 우정을 다졌다고.
“삼토반즈 세 명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함께 했던 배우 중에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에 대한 질문에 고아성은 “외국인 배우 분과 연기했을 때 뉘앙스 같은 것이 다르지 않을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설국열차’라는 영화를 찍을 때 틸다 스윈튼 선배님과 연기를 하면서 언어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사람이 주는 기운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 호흡이라기보다는 제가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솜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로 안재홍을 꼽았다. 이솜은 “특유의 독특한 호흡이 있어서 저는 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안재홍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다고 털어놓기도. 박혜수는 “굳이 한분을 꼽자면 ‘청춘시대’를 같이 했던 신현수 배우를 꼽겠다. 처음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할 때 의지하면서 함께 으쌰으쌰 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입담과 함께 흥폭발 시간 역시 이어졌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함께 라이브 무대를 꾸미며 흥부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정현의 ‘와’에 맞춰 무아지경 테크노 댄스를 추는가하면 우렁찬 라이브 노래까지, 제대로 흥포텐을 터트렸다. 무대 후에 박혜수는 “너무 즐거웠는데 새로운 짤로 돌아다닐 것을 생각하면 두렵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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