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컬투쇼’에 에픽하이의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컬투음감회 코너에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출연했다.
신곡 ‘페이스아이디’로 돌아온 에픽하이는 신곡에 대해 “피처링에 기리보이, 식케이, 저스티스 등 정말 핫하고 영한 친구들과 함께 한 노래다. 뮤직비디오 역시 정말 신경 써서 했으니까 뮤직비디오 꼭 봐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2년 반 만에 12월 대면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타블로는 “아무래도 코비드 시대 속에서 가면 갈수록 더 폐쇄적으로 음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게 갈수록 더 행복하다. 우리끼리는 매일 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고 협업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요즘 힙합의 흐름은 어떤지 알기 위해 협업을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순탄하게 잘 흘러가고 있더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미쓰라는 25일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작업하던 곡을 날려버린 사연을 고백했다. 미쓰라는 “작업하던 곡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가 순간 (인터넷 장애)로 저장이 안돼서 그날 작업한 분량이 날아갔다. 그래서 화가 나 있는데 마침 타블로 씨가 그걸 찍어서 SNS에 올렸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마침 그때 코피가 나서 코를 휴지로 막고 있었고 그 사진이 기사화가 됐다고. 투컷 역시 “당시 인터넷이 안 되는데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 뭘 할 수가 없더라”고 인터넷 장애를 겪은 경험을 언급하기도.
또한 이날 “타블로 씨는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스케줄을 꽉꽉 소화해도 괜찮나”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타블로는 “저는 그냥 열심히 일하는 게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최선의 모습인 것 같다”고 모범 답변을 내놨다.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타블로는 “저희는 다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랑 투컷이 결혼기념일 날짜가 얼마 차이 안 나서 한명이 기억하면 다른 사람이 기억 할 수밖에 없다. 멤버들의 결혼기념일이 다 같은 달이라 도미노처럼 기억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또한 데뷔 18주년을 축하하는 청취자의 말에 “2003년에 데뷔하고 뭉친 것은 2002년으로 굉장히 오래됐다”고 장수 그룹임을 언급했다. 20주년에 계획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팬분들을 위해서는 해도 저희끼리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찐친 모드를 드러냈다. 이에 “함께 건강검진 같은 것은 어떠냐”는 제안에 “괜찮은 제안이다”라며 솔깃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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