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전설의 고수 코너로 펼쳐진 가운데 이현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결혼 10년차인 이현이는 “남편은 연구원인데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축구를 할 때 양가 할머니가 육아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과의 첫만남 역시 소환했다. 이현이는 “제가 원래 얼굴을 본다. 남자를 볼 때 잘생긴 사람을 좋아했다. 선이 뚜렷한 진한 고전미남상을 좋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모델 네 명과 회사원 네 명이 미팅을 했다. 그 자리에 나갔는데 뚜렷뚜렷하게 생긴 사람이 나왔다. 그때는 결혼까지는 생각 못했다”라며 “저녁도 먹고 술도 먹고 하고 놀다가 새벽까지 놀게 됐다. 8명이 너무 죽이 잘 맞았다. 다음에 연락처를 교환했는데 그 이후 ‘영화 볼래요?’라며 연락이 왔다”라고 남편의 대시를 먼저 받았음을 언급했다.
이현이는 “이분이 뚜렷뚜렷하게 생겨서 끌리기는 했는데 한편으로는 경계심이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니 진중하고 책임감 있더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비주얼에 인성까지 갖춘 남편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축구하는 것 때문에 남편과 싸웠다는데?”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제가 정도를 지나치게 했다. ‘운동 안하던 사람이 과하면 다칠 수도 있다. 이기는 것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너무 이기는 것만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이기려고 하는 건데?’라며 싸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현이는 공부의 고수냐는 질문에 “저는 고수는 아니었다. 공부를 잘하긴 했는데 요령이 있었던 게 아니고 축구를 주 7회 하듯이 그때는 공부를 그렇게 했다”라며 열심히 하는 근성으로 공부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현이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구척장신 팀의 멤버로 활약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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