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3’ 이가령과 이민영이 ‘공포의 맞대면’ 엔딩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2%(전국 8.4%),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전국 기준 8.9%)까지 치솟았다. 7회 연속 자체 시청률을 경신한 ‘결사곡3’는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지키며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결사곡3’ 7회에서는 부혜령(이가령)이 사피영(박주미)과 이시은(전수경)에게 전남편과의 이혼 비하인드를 털어놓고 불륜녀의 죽음을 공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사피영이 윗선으로 인해 ‘부혜령의 사랑과 음악과 추억’에서 빠지게 되자 부혜령과 사피영, 이시은은 이를 두고 신랄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혜령은 자연스럽게 서동마(부배)와 인연을 어필한 후 “잊으셨어요? 부장님 찜했던 거?”라고 털어놓으며 재혼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판사현(강신효)의 엄마 소예정(이종남)은 부혜령이 좋아하는 랍스터를 준비했고, 판사현의 아빠 판문호(김응수)는 “최선 아니믄 차선이라고 잘 될 거여”라며 판사현과 부혜령의 재결합을 바랐다.
그 사이, 이시은은 향기(전혜원)와 우람(임한빈)에게 서반(문성호)이 청혼했음을 전했고, 사피영은 지아(박서경)에게 신유신(지영산)과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더불어 사피영은 독일 출장 중이던 서동마에게 “이히 리베 디히”라는 불타는 애정표현을 듣고 행복해했다. 반면 판사현 집에 간 부혜령은 자연스럽게 아기를 재우고 전 시부모에게 아기 백일잔치를 물어 전 시부모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판문호는 “사현이랑 다시 합치는 거 어뗘?”라고 재결합을 제안했지만, 부혜령은 “사현씨 한테 미련 남은 거 아니구, 애기가 한 번씩 눈에 밟혀서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사피영은 서반으로 인해 서먹해진 이시은과 부혜령을 풀어주기 위해 점심자리를 마련했다. 부혜령은 판사현의 불륜녀가 출산 후 죽은 것을 두고 죗값을 치렀다고 냉정하게 얘기해 사피영과 이시은을 뜨악하게 했고, “미운 작가님 떡 하나 더 줘야지… 작전상”이라며 재혼 타깃을 서동마로 바꿨음을 내비쳤다. 부혜령은 “부장님이 일 그만두라구 하셔두 계속 하셔야 돼요. 작가님까지 빠지면, 못해요”라고 이시은을 띄워주며 서동마의 여자관계를 떠봤고, 출장 전 여자와 헤어진 걸 듣고는 “선수한텐 선수가 격이 맞지”라며 자신만만했다.
그 와중에도 판사현의 아이가 눈에 밟힌 부혜령은 선물을 사서 판사현 집을 찾았지만, 차마 들어갈 용기가 없어 망설였던 상태. 이때 분리수거를 위해 밖으로 나왔던 소예정의 손에 이끌려 판사현 집으로 향했고, 판사현이 없는 집에서 아기를 돌봤다. 부혜령은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며 기저귀를 갈아줬고, 아기와 교감하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그 순간, 아기가 자꾸 자신이 아닌 옆쪽을 바라보며 방긋 웃는 걸 발견하고 쎄한 느낌을 받았던 것. 더욱이 부혜령이 시선을 옮긴 찰나, 그 곳에 흰 한복을 입은 송원(이민영)의 원혼이 아기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과연 송원이 다시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이 장면에 숨은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지아는 아미(송지인)와의 독대로 아빠의 불륜과 동거를 알게 된 후 “아빠한테 전해주세요 대신, 잘 사시라구”라며 차갑게 돌변했다. 또한 참회로 재결합을 꿈꿨던 박해륜(전노민)은 이시은의 재혼 소식을 듣고 혼란스러워해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8회는 3월 20일(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결혼작사 이혼작곡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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