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예능 여신’다운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전부터 ‘런닝맨’ 멤버인 송지효와 지석진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았다. 두사람은 티격태격대면서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날 송지효는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에 지석진은 “신경을 너무 안 쓰고 왔다. ‘런닝맨’ 찍는 줄 알았다”고 장난을 치면서 긴장을 풀어줬다.
최근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송지효는 친하게 지내면서, 열애설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에 지석진은 “둘이 안 사귄다에 전 재산 걸었는데, 전 재산 뺏기는 거 아니냐”면서 “댓글에 지석진 깡통 차는 거 보고 싶다고(달렸다)”고 말했다.
이날도 지석진은 이를 언급했다. 그는 “제발 둘이 혹시 커피한 잔 할 일 있어도 만나지 말라”는 말에 “혹시 모른다. 전재산 빼앗고 헤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부자 되고 헤어져야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자연스럽게 김종국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지석진은 “술 안 먹는 김종국보다 술 잘 마시는 김건모에 끌린다”는 질문을 했고, 송지효는 “맞다”고 답했다. 이어 송지효는 “도란도란 뭔가 얘기할 때 반주하거나 술 한 잔 하면 더 좋지 않냐. 종국 오빠는 자기 관리 너무 하니깐 친해지기까지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멤버 중 김건모가 제일 낫다고 했던 바. 이에 대해 그는 “어머니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바람 바람 바람’ 시사회에도 와주셨다. 김건모 어머니께서는 ‘건모가 가라고 했어’라고 귓속말로 말해주셨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내친김에 지석진은 ‘런닝맨’ 멤버 중 남편감으로 누가 제일 괜찮냐고 물었다. 송지효는 “전혀 없다”면서 “확실한 것은 석진 오빠는 하위권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둘은 동료를 넘어 가족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다. 오는 5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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