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꿈보다 우선인 것이 바로 가족. 변정수가 가족의 가치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선 아내 변정수 엄마 변정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변정수 부부는 대학 CC 출신으로 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변정수는 당시 복학생이었던 남편에 대해 “어른스럽게 운전하는 모습에 반했다. 남편 치열이 안 좋은데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멋졌다”라고 회상했다. 치열이 좋지 않다는 건 10년 뒤에나 알았다고.
이어 그녀는 21살 어린 나이에 웨딩마치를 울린데 대해 “프러포즈도 없었다. ‘넌 나랑 결혼해야 돼’란 말에 그냥 딸려 갔다. 심지어 가족들 누구도 안 말렸다. 빨리 시집가라며 일주일 만에 상견례를 하고 날을 잡았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른 결혼에도 모델로 탄탄대로를 걸은 변정수이나 전성기에 찾아온 아이는 그녀에게 고민이 됐다. 아이를 포기하라는 조언이 줄을 이었을 정도.
그럼에도 변정수는 출산을 감행했고, 이 같은 스토리는 화제가 되어 방송 출연으로 이어졌다. 나아가 세계적인 패션쇼에 발탁되며 미국진출도 이뤄냈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반전.
그러나 변정수의 고민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애가 어리니까 마음이 편치 못한 거다. 심지어 아이는 나를 엄마가 아닌 이모로 알고 있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남편 유용운 씨 역시 “딸에게 이모 소리를 듣고 아내가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변정수는 가족을 위해 미국 생활을 포기했다. 그녀는 “이건 아니다. 내가 뭘 하고 있나. 내가 너무 내 것만을 쫓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접고 돌아왔다”라며 엄마의 자세를 밝혔다. 성공이 아닌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 한 것.
여기엔 유 씨의 적극 내조도 있었다. 유 씨가 전업으로 전환해 변정수를 적극 서포트 한 것. 그 결과 변정수는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 가족의 힘을 증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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